홍삼조제품, 음료 등 제품 비중 늘어

▲ 지난해 인삼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은 고려인삼 베트남 시장개척 수출상담회.

[식품저널] 지난해 인삼 수출이 사상 최초로 2억 달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에 따르면 2019년 인삼류 수출은 전년보다 12.4% 증가한 2억1114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부와 aT는 지난해 인삼 수출 2억 달러 달성을 위해 판촉행사와 박람회, 소비자체험, 바이어상담회 등 해외 활동뿐만 아니라 수출상품화, 해외인증등록 등 국내에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쳤다.

수출업계도 인삼수출협의회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고, 국가별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류를 개발해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그 결과 홍삼정, 홍삼조제품, 인삼음료 등 제품류 수출이 22%나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제품류 수출 증가는 향후 인삼류 수출에도 긍정적”이라며, “그간 수출시장에서 홍삼ㆍ수삼ㆍ백삼 등 뿌리삼 수출은 식품보다 의약품으로 취급되는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제품류 소비 증가는 인삼이 수출시장에서 식품으로 소비가 폭넓게 확대되고, 그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삼 수출은 홍콩 시위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홍콩, 대만, 미국 등 전통적으로 인삼 수출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다소 주춤했으나, 중국과 베트남으로 수출액은 각각 7108만 달러, 2143만 달러로, 37.0%, 39.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강기능성 식품인 인삼의 수출 확대는 향후 다른 품목 수출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정부와 함께 인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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