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거저리 유충보다 1.5배 크고, 단백질ㆍ불포화지방 다량 함유

▲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탈지분말

[식품저널]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 분말)’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섭취 경험이 없는 원료에 대해 안전성 등을 평가해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받으면 식품공전 등재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식품원료 인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갈색거저리 유충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2015년 장수풍뎅이 유충과 쌍별귀뚜라미를 식품원료로 인정한데 이어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 분말)까지, 현재 식용할 수 있는 곤충은 총 8종이다.

이번에 인정받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 분말)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식품원료의 특성, 영양성, 독성 평가를 비롯해 최적의 제조조건 확립 등을 위한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가 안전성 심사 등을 거쳤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은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과 동일한 딱정벌레목 거저리과로, 갈색거저리 유충보다 1.5배가량 커서 ‘슈퍼 밀웜(super mealworm)’으로도 불리는 곤충으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식약처는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로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이 식품원료로 추가돼 곤충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곤충식품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국내 곤충자원 활용과 식품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원료로 사용 가능한 식용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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