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해외제조업소 66곳이 위생관리 불량으로 적발됐다. 이중 37곳에는 수입중단 조치가 내려졌으며, 나머지 29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 강화가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해 해외제조업소 458곳에 대한 현지실사 결과, 위생관리가 불량한 66곳을 적발해 수입중단 등을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제조업소는 수입식품 등의 생산ㆍ제조ㆍ가공ㆍ처리ㆍ포장ㆍ보관 등을 하는 해외에 소재하는 시설로, 수입자 등은 수입신고 전까지 우리나라로 수출하려는 해외제조업소를 반드시 식약처에 등록해야 한다.

식약처는 “통관검사 부적합 발생 등 위해 발생 우려가 있어 현지실사 실효성이 높은 대상업소를 선정해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 부적합률이 14%로 전년 18%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적발 업소 주요 위반내용은 △원ㆍ부재료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ㆍ기구류 세척ㆍ소독 등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 등 방충ㆍ방서관리 미흡 등 식품안전에 기본이 되는 위생ㆍ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이다.

주요 부적합 품목은 김치류, 면류, 과일ㆍ채소음료, 소스류,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 쇠고기, 향신료가공품, 다류 등이었으며, 김치류 부적합이 7곳으로 가장 많았다.

적발된 66곳 중 위생ㆍ안전관리 상태가 매우 불량한 37곳에는 수입중단을 조치하고, 나머지 29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식약처는 올해도 식품 사용금지 물질 검출 등 위해 발생 우려가 높은 해외제조업소를 선정해 현지실사 할 계획이며, 특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빈도가 높은 식품, 금속ㆍ이물 검출 등 위해정보 식품, 소비자 불만사례 식품 등을 수출한 국가의 제조업소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가 위해 발생 우려가 있는 해외제조업소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수입중단 조치한 해외제조업소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 2019년 현지실사 결과 및 조치 현황
                                                                                              (단위 : 개소)

□ 2019년 현지실사 실적(국가별)
                                                                                             (단위: 개소)

□ 2019년 현지실사 실적(유형별)
                                                                                             (단위: 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