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해면어업 생산 감소, 양식어업ㆍ원양어업은 증가

▲ 지난해 패류 양식은 전복 생산이 감소했지만 굴, 바지락, 홍합 생산이 크게 늘어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5.1%가량 상승한 43만2000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식품저널] 지난해 우리나라 어업 총생산량은 일반해면어업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식어업 및 원양어업 생산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8%가량 증가한 386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1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어업 총생산량은 전년 379만1000톤보다 1.8%정도 증가한 386만 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반해면어업은 전년보다 8.2% 감소한 93만 톤 수준으로, 2016~2017년과 같이 다시 100만 톤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고등어, 멸치 등 일반해면어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주요 대중성 어종의 생산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징어, 낙지 등 연체동물 생산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최근 생산 급감의 기저효과가 매우 커서 여전히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양식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238만 톤으로 추정된다. 어류는 넙치, 참돔 생산은 호조를 보인 반면, 조피볼락 생산은 감소했다. 패류는 전복 생산이 감소했지만 굴, 바지락, 홍합 생산이 크게 늘어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했다. 해조류는 김, 미역, 다시마 모두 생산이 증가해 전년보다 6.8% 증가한 183만 톤으로 추정됐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3.7% 증가한 51만 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다랑어, 황다랑어, 민대구류 생산이 증가하면서 어류 생산이 전년보다 6.2% 늘었으나, 연체동물은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징어의 조업 부진으로 전년보다 41.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2018년과 비슷한 3만5000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어업 총생산량 385만 톤…0.2% 감소 전망
한편, 올해 어업 총생산량은 385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2019년보다 1.9% 증가한 95만 톤 수준으로 전망됐으며, 양식어업 생산량은 1.2% 감소한 236만 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는 생산 비중이 매우 큰 김, 미역 등 해조류의 2020년산 시설량 감소, 어기초 작황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2014년 67만 톤을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이나,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9년보다 소폭 증가한 52만 톤 정도로 전망됐으며,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2019년보다 2.9% 증가한 3만6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어업별 종류별 생산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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