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센터 명칭,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변경

[식품저널]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해 식품기업 총 110개사를 유치하고, 간편성ㆍ건강기능성 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형 유망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법인세ㆍ소득세 5년간 감면
지난해 말 기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내 89개사, 국외 1개사 등 총 90개 식품기업과 식품관련 연구소 3개소를 유치했다.

산업시설용지 전체면적 151만2000㎡의 40.6%(61만4000㎡)가 분양된 상태로, 올 1월 현재 33개사가 입주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11개사는 식품 생산을 위한 건축 공사를 하고 있다.

식품기업 90개사와는 별도로 중소 식품기업과 식품 벤처ㆍ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임대형 식품벤처센터에는 37개사가 입주해 있다.

지난해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의 입주기업에 대한 인턴 지원사업(130명)을 통해 129명(99%)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지원센터는 우리나라 식품분야 최초로 국제안전수송협회(ISTAㆍInternational Safe Transit Association) 인증('19.11)을 받고,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ㆍKorea Excellent Laboratory Animal Facility, '19.11) 및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ㆍ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18.12)으로도 지정됐다.

또, 지난해 12월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제121조의22)’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법인세ㆍ소득세를 3년간 100%를 감면받고, 이후 2년간 50%를 더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

감면 혜택은 '20.1.1.이후 과세표준 신고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신규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입주기업도 대부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 유치 가속화ㆍ지속적 인프라 확충
지원센터는 “올해까지 전체 목표 150개사의 73% 수준인 총 110개 식품기업을 유치하고, 간편성ㆍ건강기능성 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형 유망 선도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지원시설 기반 구축 2년차를 맞는 ‘농식품 원료 중계ㆍ공급센터('19~'21, 195억원)’와 ‘기능성식품 제형센터('19~'22, 176억원)’ 건축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농식품 원료를 연중 안정적으로 중계ㆍ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농식품 원료 중계ㆍ공급센터’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건축 공사와 시설ㆍ장비 도입을 통해 '22년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능성식품 제형(劑形)기술 기업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기능성식품 제형센터’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있으며, '20~'22년 건축 공사와 시설장비 구축을 통해 '23년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신규로 식품 창업기반 조성을 위해 ‘청년식품 창업센터('20~'23, 266억원)’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와 식품 트렌드 변화에 대응ㆍ지원하기 위한 ‘HMR 기술지원센터 시설 개ㆍ보수 및 장비 구축('20, 45억원)’을 추진한다.

신규 인증 취득ㆍ지원대상 전국 확대
지원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지원시설 신뢰도 제고와 위탁 가공ㆍ생산 지원범위 확대 등으로 자립화 기반을 점증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AALAC-I(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 인증(식품기능성센터, '20.8), HACCP 인증(파일럿플랜트ㆍ소스산업화센터, '20.10), 국내외 산학연관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시설ㆍ장비 활용도를 제고하고, 기업지원시설 활용과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와 협업 등을 통해 현장 애로기술 및 장비 지원을 전국 식품기업으로 점증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HMR 등 최신 기술과 수출용 상품화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분야별 특화된 5대 기업지원시설(기능성평가지원, 품질안전, 식품패키징, 파일럿플랜트, 소스산업화센터)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시험 분석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ㆍ내실화
이와 함께 지원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올해도 단지 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5월에 NS홈쇼핑 주관의 국내 최대 요리 경연대회 ‘NS쿡페스트’와 지원센터 주관의 ‘2020 익산식품대전’을 열고, 9월에는 독일농업협회(DLG) 주관 ‘제2회 국제식품품평회’, 지원센터 주관의 ‘제10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윤태진 지원센터 이사장은 “현재 국회 본회의 계류 중인 식품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 지원센터 명칭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변경하고, 지원센터가 국가나 지자체에서 출연을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마련된다”며, “이를 통해 기관 운영을 내실화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며, 인지도를 제고해 우리나라 식품산업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유치 현황(2019.12.31)
❍ 투자 유치 목표 : 총 160개사 (국내외 기업 150개사, 식품 연구소 10개)
❍ 투자 유치 실적('19) : 총 93개사 (국내외 기업 90개사 /식품 연구소 3개)
* 국내 89개사, 해외 1개사(한ㆍ러 합작회사 : 코아바이오), 해외 연구소 2개(英캠든 BRI, 獨프라운호퍼)
- 투자 유치(연도별 누계): ('15) 6개社(국내 6, 국외 0) → ('16) 24(22, 2) → ('17) 50(48, 2) → ('18) 69(68, 1) → ('19) 90(89, 1)
- 분양률(연도별 누계) : ('15) 9.3% → ('16) 21 → ('17) 32.5 →('18) 42.5 → ('19) 51.0(59.1/115.8ha)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 : 1개社

*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면적(11만6000㎡) 대비 19.9%, 체코프라하의골드(1개사) 분양 취소('18.1.31)

연구소 : 3개社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지원시설 현황

※ ⑧ HMR기술지원센터('20 구축) ⑨기능성식품제형센터('22 준공) 청년식품창업센터('23 준공) 농식품원료중계공급센터('21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