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성수품 공급량 33% 확대…총 12만1천톤 공급

▲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기간을 예년 2주에서 3주로 확대하고, 공급량을 평시 대비 33% 늘려 대책기간인 3일부터 23일까지 총 12만1000톤을 공급한다.

4110여명 동원 부정유통 집중단속

[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로 민생 안정을 지원하고, 할인판매 등 소비촉진을 통해 농가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한 배추ㆍ무 등 일부 채소류를 중심으로 다소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과일ㆍ축산물 등 10대 성수품의 전반적인 수급상황은 양호할 것 전망된다”고 밝혔다.

10대 성수품 공급량 평균 33% 확대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기간을 예년 2주에서 3주로 확대하고, 공급량을 평시 대비 33% 늘려 대책기간인 3일부터 23일까지 총 12만10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10대 성수품 공급계획

구분

품목
(10개)

일일 평균 공급량*(톤)

대책기간
총 공급량(톤)

평시(a)

대책기간(b)

b/a(%)

농산물
(4개)

소계

1,130

1,880

166

33,840

배추

100

160

160

2,880

180

270

150

4,860

사과

350

700

200

12,600

500

750

150

13,500

축산물
(4개)

소계

3,905

4,827

124

86,886

소고기

648

1,000

154

18,000

돼지고기

2,412

2,873

119

51,714

닭고기

785

864

110

15,552

계란

60

90

150

1,620

임산물
(2개)

소계

6.9

8

116

144

6.6

7.3

111

131

대추

0.3

0.7

233

13

합계

5,042

6,715

133

120,870

특히, 태풍 피해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평년보다 높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배추ㆍ무의 경우 수급불안 상황 시 출하조절시설 물량(배추, 2500톤)과 채소가격안정제 물량(무, 2만4000톤)을 활용해 안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ㆍ축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과일은 중과ㆍ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 공급을 지난해 7만 세트에서 올해 10만 세트로 1.4배 확대하고, 축산물 선물세트도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해서 공급한다.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농가 경제 활성화 지원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기업계와 협력해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강화한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ㆍ산림조합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 2637개소를 개설하는 한편, 공영홈쇼핑에서는 상품 구성을 다양화해 8일부터 21일까지 설 전 2주간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한다.

고향을 방문하는 샐러리맨들의 설 선물 고민도 해결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도 병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ㆍ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해 우수 농식품 모음집을 회원사ㆍ조합에 배포하고, 홍보ㆍ판매관을 운영하는 등 공동캠페인을 펼친다.

주요 지역 상공회의소도 지자체와 함께 ‘우리 농산물 선물하기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전국적인 붐 조성에 함께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 등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농산물 소비촉진 리플렛 배포, 장바구니 증정, 우리 농산물 구매 이벤트 실시 등 온ㆍ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할인 판매, 알뜰소비정보 제공
온라인ㆍ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도 연다. 사과ㆍ배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는 품목별로 시중가 대비 20% 수준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계통매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소고기는 농협ㆍ대형마트, 강남ㆍ송파구청 등 직거래 매장과 청계광장 직거래 장터에서, 돼지고기는 한돈몰, 닭고기 가공품은 계열사 누리집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 임산물은 산림조합중앙회 및 지역산림조합, 온ㆍ오프라인 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성수품 가격과 선물세트 구입비용, 주변 장터 정보 등을 ‘농산물유통정보’, ‘바로정보’ 누리집과 라디오, 지역방송,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맘카페 배너광고를 통해 알뜰소비정보를 제공하고, 설 레시피를 소개하는 한편, 새해 소원 댓글 달기 이벤트 등도 벌인다.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 27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성수품(28개 품목), 선물세트(7개 품목) 가격을 조사하고, 1주 단위로 공표해 성수품 최적 구매시기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 농축산물 안심 소비 환경 조성
설 명절에 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용ㆍ선물용 등 성수품 유통시기에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500개 반 4110여명을 동원해 부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축산물을 비롯한 중점 관리품목에 대해서는 원산지 표시ㆍ축산물 이력ㆍ양곡 표시 등을 일제 단속한다.

설 성수기 축산물 작업장 위생관리를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ㆍ돼지 등 도축장 특별 위생감시도 실시한다.

6일부터 23일까지 2019년도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적정성 평가 결과 하위 업체(20개) 위주로 위생관리 적정성 여부 등을 불시 점검할 계획이다.

김현수 장관을 비롯한 간부들은 귀성객과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를 위한 전국 공항만 일제 홍보 캠페인에 참여하고, 가축전염병 국내 유입ㆍ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급안정 대책반’ 운영…수급 불안 대응
농식품부는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함께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주요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특별 관리하고,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신속 대응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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