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한성식품의 ‘유산균 스타터 균주 우점율 분석을 통한 김치 품질관리 기술’, 고려제약의 ‘쇠비름 추출물을 이용한 장 건강 기능식품 원료 개발 기술’ 등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NET)’로 인증 받았다.

농식품부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ㆍ개량한 우수한 농림식품과학기술을 인증하는 농림식품신기술 인증 2019년도 하반기 심사 결과 5건의 기술을 인증ㆍ공고했다.

‘신기술 인증제’는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정부가 인증해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신기술 적용제품의 초기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올 하반기에는 시행계획 공고(7.26~8.26) 기간 중 접수된 36건의 기술에 대한 단계별 심사 결과 5건의 기술이 심사를 통과했다.

고려제약은 농가에서 잡초로만 여겨진 쇠비름을 활용해 차별화된 천연물 소재인 장 건강 기능성 식품 원료를 개발했다.

한성식품은 유산균주의 특이적 프라이머(primer: DNA 합성을 위한 출발점 역할을 하는 RNA 또는 DNA의 짧은 가닥)와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 연쇄반응) 기기를 이용해 김치에 접종한 유산균주의 우점율(김치 내 유산균 중 접종한 유산균주의 비율)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부강테크는 착유 세정수와 착유 시 발생폐수의 특성을 반영해 전기분해 응집ㆍ분리막 공정을 적용한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성부산업은 과수원이나 험지에서도 전복되지 않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게차에 적용 가능한 크롤러형 주행장치 및 무게중심 이동기술을 개발했다.

가이아는 수분 함량이 높은 잔여 음식물 쓰레기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외부 배출을 차단하며, 처리 시 음식물의 수분을 자동으로 조절해 유기비료나 사료 제조용 원료로 활용 가능한 건조공정 제어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각각 2~3년의 기간 동안 정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을 받게 되고, 신기술 인증을 적용한 제품에 신기술 인증 표시(NET 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정책자금 지원과 인증 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개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신기술 인증제가 농식품산업의 기술 발전과 혁신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식품 분야 우수기술의 발굴ㆍ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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