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와 포장설비 수출 확대 주력

방시영 한국포장수출입협회장

[식품저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해는 여러분의 개인적 삶이나 사업이 계획하신대로 잘 진행이 된 한해이었나요?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제 느낌입니다만 2019년은 먹고사는 문제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가장 부정적인 뉴스가 많았던 한 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 이 정도의 생존 기반을 마련한 것인지에 대한 성찰이 없고, 우리의 현실은 5년 후, 10년 후 우리를 먹여 살릴 새로운 산업이 보이지 않습니다. 4차 산업의 거대한 흐름에 올라탈 지식과 기술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빈곤합니다. 반 기업정서와 규제로 많은 기업인들은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사업을 안전하게 접을 궁리만 하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예나 지금이나 기업인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언제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던가? 어디 갈림길이 없는 곳이 있었던가? 경제 대 전환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경영의 대전환을 이뤄야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기업인의 숙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사람의 일생이나 국가적 미래엔 불가항력적인 외부적 힘에 의한 기복이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는 작년 한 해가 대부분 인위적 내적인 요소로 인한 성장이 저지된 한 해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인들에게는 지난 40여년이 오직 앞만 보고 거리낌없이 질주해온 시간이었습니다.

저 역시 쉼 없이 앞 만보고 세계시장을 뛰어 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 우리나라가 세계 10위의 경제 강국이란 기적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도전적인 기업정신이 바로 우리의 혼이자 삶의 중심에너지로 체화된 것입니다. 극빈의 나라가 40여 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대국으로 일어났으니, 이게 바로 우리 민족의 저력이 아닐까요?

금년은 작년보다 더욱 어려운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기업의 운영주체로서 여러분의 도전과 경쟁력 유지를 위한 승자의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포장수출입협회는 오로지 수출만이 살길이라 생각하고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포장재와 포장 설비 수출 시장의 통로를 넓혀 가는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2020년도 새해에는 중남미 시장을 비롯하여 베트남시장과 인도시장, 그리고 정부의 신 남방 정책에 힘입어 필리핀 말레시아 등 국가들의 문을 강하게 노크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잠시라도 내적 준비와 미래를 위한 도전을 멈춘다면 외국들과 격차가 더 벌어질 뿐이며, 지금은 기업을 위한 토양과 자양분을 공급하는데 정부나 기업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지난 한해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올해는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탁월한 성과를 만드는 한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새해엔 우리 식품과 포장 업계가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각종 먹거리와 생분해성 포장재와 고신뢰, 고정밀, 고속의 포장자동화 기계가 많이 개발되기를 바랍니다.

경자년(庚子年) 쥐띠인 새해에는 건강과 활발한 사업성과가 함께하는 신년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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