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노동집약적ㆍ관행농업 위주의 노지 농작업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충청북도(괴산)와 경상북도(안동)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ㆍ도 대상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대상지역 공모 결과, 3개 시・도가 응모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를 통해 충청북도(괴산)와 경상북도(안동) 2곳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온실과 축사 위주 스마트농업을 노지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에 시ㆍ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정밀관수기술 위주로 신청함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는 적용대상 시설ㆍ장비와 면적 등 사업범위를 확대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한 2개 시ㆍ도에 각각 3년간 250억원 규모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경북도는 스마트농업 관련 전문가로 이뤄진 사업단을 구성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작물과 지역여건에 적합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한다.
 
콩 주산지인 괴산군과 사과 주산지인 안동시는 공모에 제시한 사업대상 농지에 스마트 영농에 필요한 기초기반, 장비 및 시설 등을 조성해 3년간 시범 운영하게 된다.

최소 50ha 이상으로 집단화ㆍ규모화 된 지역에 현장 적용 가능하거나 실증 가능한 장비를 활용해 생산분야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한다.

또, 기존 농산물 유통시설에 ICT 장비를 추가해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함으로써 수급예측, 가공ㆍ유통관리 등을 효율화할 수 있게 한다.

향후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와 함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에 제출한 계획서를 보완하여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대상 농지에 기초기반을 조성하고, 적용 가능한 시설ㆍ장비를 설치한 후 하반기부터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영농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지 스마트농업 개념도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