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변경 예정…입주기업 법인세 5년간 감면

▲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식품저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이사장 윤태진)가 HMR센터, 청년창업센터 등 신규사업 4건에 역대 최대 규모인 682억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지원센터는 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라는 비전으로 새출발할 예정이다.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

지원센터는 “HMR기술지원센터('20) 45억원, 농식품원료중계공급센터('21) 195억원, 기능성식품제형센터('22) 176억원, 청년식품창업센터('23) 266억원 등 4개 사업에 총 682억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지원시설은 지난 11월 개소한 소스산업화센터를 포함해 7개 시설에서 '23년까지 11개로 늘어나 국내 식품산업 혁신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조세특례제한법(이춘석 의원 발의)이 개정됨에 따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은 법인세를 5년간 감면받는 길도 열렸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를 감면받게 된다.

내년 1월 1일 이후 과세표준 신고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신규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입주기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센터는 식품분야 최초로 국제안전수송협회(ISTA) 인증('19.11),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지정('19.11),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시험항목 확대(7→18) 등으로 기술지원 신뢰도를 높였다.

그동안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제품 생산, 시험분석 등 총 1만 건 이상의 기술지원을 했으며, 내년부터는 기술지원사업 대상도 전국 중소식품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장비 활용률을 높이고, 경영혁신과 기관 내실화 제고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로부터 신규 공공기관으로 지정('19.2)돼 국정감사, 경영공시 등을 통해 기관운영에 대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분양대금 무이자 전환 등 지속적인 투자유치 여건 개선을 통해 분양률이 50%를 넘어서고, 기업 가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87개 기업(국내 86, 외국 1)을 유치(분양율 51.4%)해 31개 기업이 가동에 들어가고, 12개 기업은 착공하는 등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생산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입주기업인 풀무원은 글로벌 김치전문 제조시설에서 국내산 원재료로 만든 한국산 김치를 미국에 수출, 월마트 등 메인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원센터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17년부터 청년식품창업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8팀을 지원해 28팀이 창업ㆍ사업화에 성공했다.

지원센터의 명칭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라는 비전으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국회 본회의에 계류 중인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관 명칭뿐만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에서 출연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된다.

윤태진 지원센터 이사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관 내실화와 역량 강화로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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