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탕면보다 열량ㆍ지방 적지만 나트륨 함량은 비슷

▲ 인스턴트 건면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열량과 지방은 유탕면보다 적지만 나트륨 함량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저널] 시중에 유통 중인 인스턴트 건면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열량과 지방은 유탕면보다 적지만 나트륨 함량은 비슷해 섭취 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인스턴트 건면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봉지 당 평균 열량은 382㎉로, 1일 에너지 필요량의 19%, 지방 함량은 3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5%로 유탕면(열량 505㎉, 지방 17g)에 비해 낮았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2000㎎)의 86%에 해당하는 1725㎎으로, 유탕면 1729㎎과 비슷했다.

1일 기준치 대비 영양성분 평균 함량 비율

※ 유탕면(12종) 주요 영양성분 평균 함량은 라면 품질비교시험 결과 참고.(한국소비자원, 2014)
※ (괄호)는 1일 기준치 대비 차지하는 비율

나트륨 함량이 높은 얼큰칼국수(샘표식품), 멸치칼국수(청수식품), 해물칼국수(청수식품)는 국물까지 모두 먹으면 1일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제품에서 이물 및 보존료는 검출되지 않았고, 중금속은 인체노출 안전기준 대비 안전한 수준이었다.

조사대상 12개 제품 중 멸치칼국수(농심)와 바지락칼국수(삼양식품)는 각각 지방과 열량이 실제 함량과 표시된 함량의 차이가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했다.

소비자원은 “표시 개선이 필요한 해당 2개 업체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개선계획을 회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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