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새가 급증하고,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으며, 최근 주변국에서 AI가 발생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조사결과, 올 12월 겨울철새 서식 규모는 지난해 12월보다 38% 증가한 182만수로 최근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지난 10월 이후 AI 항원이 8개 시ㆍ도에서 18건 검출됐으며, 대만과 베트남 등 주변국 가금농가에서 AI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점검반을 편성, AI 반복 발생 지역(16개 시ㆍ군)을 연말까지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철새도래지 차량 통제구간, 차량 출입이 많은 가금류 도축장, 과거 AI 발생이 많았던 산란계ㆍ오리농가 등이다.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축산차량 진입 통제구간에 안내판과 현수막 등 홍보물이 효율적으로 설치돼 있는지, 축산차량 접근 시 진입금지 음성 안내가 정상적으로 되고 있는 지 등을 점검한다.

특히, 가금류 도축장에 대해서는 출입차량 소독실태를, 가금농가는 울타리ㆍ전실ㆍ그물망 등 방역시설 이상 유무와 축산차량 출입통제 실태를 점검한다.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된 법령 위반 등 미흡사항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함께 즉시 보완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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