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진주서 딸기 수출업계와 간담회

▲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가운데)이 딸기 수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식품저널]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7일 경남 진주에서 딸기 수출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통합조직 K-berry,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해외에서 한국 딸기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수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품종ㆍ생산기술 등에서 딸기는 한국의 대표 수출품목이 될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수출 분야뿐만 아니라 생산ㆍ유통ㆍ소비 및 해외 현지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관련 전문가 용역을 통해 생산시설 현대화, 품종 다양화, 저장ㆍ유통ㆍ가공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방안 등의 내용을 포함하며, 내년 하반기 시행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품종을 개량 및 개발하고, 생산단계에서 품질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등 민ㆍ관이 협력해 대책을 추진한다면, 딸기가 한국의 대표 수출품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수출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0년 수출지원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농식품부는 내년에 농식품 수출이 여전히 주요 3국(일ㆍ중ㆍ미)에 집중되는 등 대외 리스크에 취약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남방ㆍ신북방 및 신규 분야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1억 달러 이상 품목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품 트렌드 대응을 위해 기능성 식품 등 유망품목 육성도 중점 추진한다.

이 차관은 “농식품 수출 성장세는 타 산업의 수출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선농산물은 품질ㆍ안전성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가공식품은 해외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수출업체ㆍ농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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