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제’ 가맹사업안 통과시켜 예비 창업자 보호할 터”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식품저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7일 서울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 정현식(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 프랜차이즈산업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국회, 정부와 협력해 현재 계류 중인 ‘1+1제’ 가맹사업안(가맹사업을 하기 전에 1개 직영점을 1년간 운영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엉터리 짝퉁, 미투 브랜드로부터 예비 창업자를 보호함으로써 프랜차이즈산업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위생교육 권한을 확보해 가맹점의 위생수준을 높이고, 산업통상자원부ㆍ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가맹 본사ㆍ가맹점주ㆍ예비 창업자에게 다양한 프랜차이즈 창업교육으로 산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며, “가맹사업법 개악 저지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헌법 소원 소송을 끝까지 추진하고, 유튜브를 운영해 국회 입법과 정부 정책 등 현안에 대한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사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한 정 회장은 “협회가 주관하는 프랜차이즈 박람회 운영방식을 선진국형으로 대폭 개선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회원사들의 비용 부담도 줄여나가겠다”며, “사무국에 법무, 세무, 노무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회원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협회가 앞장서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한류 열기가 전 세계에서 뜨겁게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신남방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케이타운 조성, 해외 박람회 지원 등 프랜차이즈산업에 많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세계프랜차이즈 총회에서 세계 40여 개국 프랜차이즈협회 수장들에게 4차 산업, 즉 로봇, 인공지능(AI)을 접목시킨 한국의 첨단 프랜차이즈 발전상과 K-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소개할 것”이라며, “K-프랜차이즈 글로벌화에 다시 없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치밀히 준비하자”고 말했다.

제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 말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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