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은 총 464만 톤으로, 지난해 455만 톤에 비해 약 9만 톤(약 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식품저널] 올 한 해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은 총 464만 톤으로, 지난해 455만 톤에 비해 약 9만 톤(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북한 지역 기상과 병충해 발생 및 비료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자료와 위성영상 등을 분석해 ‘2019년도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을 추정, 발표했다.

올해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은 총 464만 톤으로, 지난해 455만 톤에 비해 약 9만 톤(약 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작물별로는 쌀이 224만 톤으로 가장 많았고 옥수수 152만 톤, 서류 57만 톤, 보리류 15만 톤, 콩류 및 기타 잡곡 16만 톤 등으로 뒤를 이었다.

북한의 쌀 생산량은 작년보다 4만 톤(1.8%) 증가했는데, 벼 생육 전기간(5~9월)에 대체로 일사량이 많았으며, 벼가 주로 여무는 시기인 8월에도 일사량과 온도 조건이 좋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옥수수는 전년보다 2만 톤(1.3%)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초ㆍ중기(4월 하순∼6월), 개화기(7월)에 가뭄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서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감자)는 작년보다 3만 톤(5.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봄철 재배 시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여름철 재배는 감자가 굵어지는 시기(7월 하순∼8월 중순)에 기상조건이 양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두류는 파종 및 생육초기 가뭄, 꽃눈 분화기 저온 및 태풍 ‘링링’에 의한 도복 등이 수량 감소 요인으로 작용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 지역 식량작물 생육기간(5∼9월) 동안 강수량은 567.8㎜로 작년보다 260.3㎜ 적었지만, 평균기온은 20.3℃로 작년보다 0.2℃ 높았다. 일사량은 2991.6MJ로 작년보다 201.9MJ 많았다.

농진청 국제협력기술과 권택윤 과장은 “작물 생육기간 동안 많은 일사량 등 적정한 기상조건과 태풍피해가 심하지 않아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2019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464만 톤(전년대비 2% 증가)

구분

옥수수

서류

맥류

두류

잡곡

재배면적(천ha)

1,869

571

711

343

85

131

28

수량(㎏/10a)

-

392

214

167

176

107

71

2019년 생산량(만톤) (A)

464

224

152

57

15

14

2

2018년 생산량(만톤) (B)

455

220

150

54

15

14

2

2018년
대비

증감량(만톤) (A-B)

9

4

2

3

0

0

0

증감비율(%)
[(A-B)/B×100]

2

1.8

1.3

5.6

0

0

0

* 쌀: 정곡 기준(쌀수량=조곡×0.72)
* 서류: 전분함량 기준(감자: 생체중의 25%, 고구마: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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