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고 즐기는 ‘우유창고’, 보령 명소로

▲ 1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이수호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 대표

[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1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의 이수호 대표를 선정했다.

충남 보령의 보령우유㈜ 이수호 대표는 유기농 유제품의 대중화와 경쟁력을 갖춘 체험공간 구축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보령우유㈜는 90% 이상 자가경작한 유기농 목초를 젖소에게 급여해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처리실, 충진실 등의 제조ㆍ가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았으며 목장, 가공공장, 우유창고(직매장ㆍ체험장)를 연계해 소비자가 먹고 보고 즐기면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보령우유㈜는 판로개척부터 기부활동까지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농가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저가로 납품되고 있는 원유시장 환경 변화를 위해 농가와 품질협약으로 고품질 원유를 공급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한살림, 스타벅스 등 대형 유통시장에 유기농 요거트 제품을 제안ㆍ납품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유기농 치즈 등 신제품 연구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매장과 체험공간을 갖춘 우유갑 모양의 ‘우유창고’도 준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목장 체험부터 유가공공장 견학, 유제품 만들기, 공연ㆍ전시 등 문화활동까지 이루어지는 복합공간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 SNS에 후기 등이 1만 건이 넘을 정도로 방문객 호응이 높아 향후 우유창고의 서울ㆍ경기권 지점과 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우유㈜는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매주 유기농 유제품을 기부하고, 청년 인재 채용비율을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농식품부 김신재 농촌산업과장은 “보령우유㈜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낙농업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농가와 협업해 고품질 원유 공급체계를 구축, 지역과 상생하는 훌륭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업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꾸준한 홍보로 지역농가와 동반성장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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