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2일 경남 진주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곤충식품산업협의체 및 심포지엄’을 연다. 이 자리에는 관련 전문가와 곤충 사육농가, 식품업체, 소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곤충식품 연구의 새로운 트렌드(국립농업과학원 황재삼 연구관) △경남지역 곤충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황연현 연구관) △곤충식품의 해외 마케팅 전략(Wevio 이승원 대표)를 발표하고, 흰점박이꽃무지(밀양 채민성 농가)와 갈색거저리(산청 김진권 농가) 선도농가에서 현장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식용곤충 경영분석(경상대 최종우 교수) △곤충산학연협력단의 융복합화 성과(곤충산학협력단 김일석 단장)를 발표하고,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 방안을 토론한다.

현장에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식용곤충 제품을 전시하고, 식용곤충으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내 식용곤충 농가를 둘러보며 제품 제조와 가공, 유통 단계에서 원료 표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한다.

농진청은 이번 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소비자, 생산농가, 산업체와 협력해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방혜선 곤충산업과장은 “식용곤충 사육농가 증가에 따른 판로 확대를 위해 곤충식품의 기능성 연구와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정부 혁신의 하나로 곤충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