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맞춤형 농산물 품질 표시 확대 ‘성과’


노수현 농관원장 기자간담회 인사말 영상 보기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밀착형 관리로 부적합률 예년 수준”

[식품저널] “PLS(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전면 시행과 함께 맞춤형 방문 교육, 홍보 등 계도 중심의 현장 밀착형 관리로 부적합률은 전년도 수준인 1.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 원장은 “PLS 시행 전 주요 부적합 예상 지역 농가를 방문해 1:1 컨설팅을 하는 등 ‘PLS 시행반’을 운영함으로써 제도 연착륙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대만(딸기, 배추), 홍콩(딸기) 등 수출농가 현지 지도 및 사전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출대상국별 맞춤형 안전성 조사를 지원함으로써 통관검사에서 위반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노 원장은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친환경ㆍGAP 인증품 신뢰 제고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의 과학화ㆍ효율화 △수요자 편익 중심의 농산물 품질관리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품질향상 및 활용 확대 △철저한 직불제와 논 타작물 재배 이행점검 △현장 고객 지향적인 소통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고 농관원을 이끌었다.

노 원장은 “올해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 2만5000톤을 매입했으며, 2020년 공익형 직불제 도입에 대비해 현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고, 농업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잉 생산된 양파와 마늘 비축수매가 6월 말~7월 초에 끝나게 돼 다행입니다. 가을 들어서는 공공비축미ㆍ건고추ㆍ콩을 수매하고 있는데, 공공비축미는 다음주 정도면 거의 마무리 될 것 같고, 건고추도 거의 마무리되어 가며, 콩은 내년 2월 말까지 수매계획이 있습니다. 공공비축미는 가격이 좋아 현장에서도 검사원들이 비축 수매 검사를 하는 데 큰 문제 없이 잘 되고 있습니다.”

노 원장은 “그동안 농관원이 현장 수요자 지향적인 업무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수매할 때 하루에 한꺼번에 다 하는 게 아니라 마을별로 수매하면서, 오전에 할 동네와 오후에 할 동네, 농가에서 가까운 장소에서 수매하면서 농가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관원은 4100대 무인민원발급기에서 경영체 등록증과 확인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원인과 농가인들이 농관원 사무소까지 오지 않아도 되도록 개선했다.

농관원은 여러 가지 첨단 기술을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집 근처 예행점검을 한다든가, 동결고추나 돼지고기 등을 광학현미경으로 검사하거나 미량 성분분석을 하는 등 과학적인 기반을 가지고 원산지 관리를 하고 있다.

노 원장은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소나 지역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고, 위반 또는 적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오는 곳은 현장에서 검증해 나가면서 추진하고 있다”며, “비료에 대한 사후관리, 사료에 대한 검정 강화, 닭ㆍ오리ㆍ계란 등에 대한 이력관리, 공익형 직불제 본격 도입 등 내년에 새롭게 도입되는 업무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농관원은 전국에 117개 사무소가 있는데, 올해 4곳을 더 늘려서 내년엔 121개가 된다”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신속하게 파악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고 공정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조직 활용과 의사소통시스템 강화로, 소비자와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혁일 농업경영정보과장, 문태섭 맞춤형 농정과장, 김지현 소비안전과장, 조백희 기획조정과장, 서문교 품질검사과장, 안재록 인증관리팀장, 임은택 원산지관리과장이 배석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