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용 듀얼센서 부패 감지기

[식품저널] 냄새를 통해 농산물의 부패정도를 파악하는 휴대용 감지기가 개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수출전략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숭실대에서 냄새를 통한 농산물 부패 감지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숭실대 연구팀은 사과, 파프리카, 딸기 3품목을 대상으로 부패과정에 발생하는 냄새 성분들을 분석해 센서가 작동되도록 하는 휴대용 부패 감지기를 개발했다.

부패 원인인 곰팡이가 생성하는 유해물질인 에틸렌가스 등 총 25종(사과 6종, 파프리카 11종, 딸기 8종)의 휘발성 유기물을 감지센서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 했고, 감지된 데이터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전송돼 휴대폰 앱을 실행해 농산물 부패 여부를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손으로 휴대할 수 있어 포장단위 농산물을 대상으로 부패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가 완료되면 수확 후 부패관리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냄새를 통한 농산물 부패 감지기는 국내 최초로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를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농산물 저장상태에서 수확 후 부패를 사전에 확인해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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