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우당상ㆍ영석상 시상식에서 영석상을 수상한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가운데)가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왼쪽), 이종걸 국회의원(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품저널]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종찬) 주최로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우당상ㆍ영석상 시상식에서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영석 이석영상을 수상했다. 제1회 우당 이회영상은 김성수 전 대한성공회 대주교가 받았다.

재단은 2020년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한 우당 6형제의 중국 망명 110주년을 맞아 형제 중 둘째로 당대 최고 자산가로서 전 재산과 생명을 독립운동에 바친 영석 이석영(穎石 李石榮) 선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높이 세우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현저한 공로와 업적이 있는 기업을 수상자로 하는 영석상을 제정했다. 또, 형제 중 넷째인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友堂 李會榮) 선생의 자유평등사상과 자주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인을 수상자로 하는 우당상을 제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이사장과 이종걸 의원, 윤형섭 우당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허성관 우당교육문화재단 심사위원장은 “풀무원은 위대한 농부이신 원경선 선생의 유기농을 통한 이웃사랑과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해 세계적인 생명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지구사랑기금, 이웃사랑기금, 생명의 텃밭, 물환경교육, 바른먹거리 캠페인, 풀무원재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13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풀무원이 영석 이석영 선생의 숭고한 독립투쟁 정신을 기리는 제1회 영석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돼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독립운동에 전 재산과 생명을 바치신 영석 이석영 선생을 기리는 영석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 미래사회와 글로벌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가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석 이석영 선생(1855~1934)은 삼한갑족(三韓甲族)으로 유명한 명문가 출신으로, 문과에 급제해 한림승지까지 지냈으나, 1910년 일제의 침략으로 경술국치를 당하자, 동생인 우당 이회영 선생(1867~1932)과 함께 6형제와 식솔 등 50여명을 이끌고 독립운동기지를 개척하기 위해 만주로 망명했다. 당시 우당 6형제가 망명하면서 처분한 전 재산은 현재 가치로 최소 600억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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