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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간편식’만 선방…창고형매장, ‘레토르트ㆍ음료’ 성장 주도칸타, 최근 3년 대형할인점ㆍ창고형매장 이용 분석
윤영아 기자  |  dudd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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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3  09: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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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할인점의 경우 가정간편식만 선방하고 있으며, 창고형매장은 레토르트, 음료류 등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신선식품과 식품그로서리도 골고루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저널] 국내 대형할인점 매출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창고형매장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할인점의 경우 비식품 구매 하락이 가파르고, 가정간편식만 선방하고 있다. 창고형매장은 레토르트, 음료류 등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신선식품과 식품그로서리도 골고루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ㆍ인사이트ㆍ컨설팅 기업 칸타(KANTAR)는 2016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가구패널 5000명의 일용소비재(FMCG) 구매내역을 바탕으로 대형할인점과 창고형매장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형할인점과 창고형매장 구매 행태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3일 밝혔다.

올 2분기 기준 대형할인점은 전년과 비교해 구매 빈도를 비롯해 구매 경험률, 1회 평균 구매액 모두 감소한 반면, 창고형매장은 모두 증가했다.

대형할인점 구매 경험률은 93.6%, 창고형매장은 42.3%를 나타냈지만, 대형할인점은 0.1%p 감소하고, 창고형매장은 3.8%p 증가한 것이다. 창고형매장 구매 빈도는 연평균 7회로 전년보다 11% 증가한데 비해, 대형할인점은 전년보다 7%가량 감소, 연평균 22회를 기록했다.

1회 구매액도 대형할인점은 0.8% 줄어든 2만6892원을 기록한 반면, 창고형매장은 0.3% 늘어난 5만6805원으로 대형할인점의 2.1배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2년 전과 비교해 최근 1년 동안 대형할인점 구매액은 5.9% 감소하고, 창고형매장은 24.9% 증가했다.

주요 대형할인점 중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2년 전과 비교해 최근 1년 간 구매액이 각각 4.9%와 8.0% 감소했다. 창고형매장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79.2%의 구매액 상승을 기록했고, 코스트코 홀세일은 8.9% 성장했다. 반면 롯데 빅마켓은 9.6% 하락했다.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 심영훈 이사는 “대형할인점이 근린형 채널로써 가지는 이점인 접근성과 신선한 식료품 구매 등에 대한 니즈가 온라인 배송 서비스 발달과 집 앞에 들어온 식자재마트에서 해결되고 있으며, 창고형매장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대용량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이용 로열티가 유지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형할인점은 농산물 비중이 압도적이고, 창고형매장은 축산물의 중요도가 컸다. 2019년 2분기 대형할인점의 농산물 구매금액 비중은 49.5%에 달했으며,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 33.2%, 17.3%였다. 창고형매장의 경우 축산물이 4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농산물 38.5%, 수산물 16.6% 순이었다. 창고형매장의 경우 전년보다 농산물과 수산물의 비중이 확대됐다.

신선 외 식품 품목별로 살펴보면, 대형할인점은 레토르트(상온식품), 과자류, 유제품 비중이 크고, 창고형매장은 냉동식품과 음료류의 금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구매자의 전체 지출 중 특정 채널에 대한 상품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SOW(Share of Wallet) 측면에서 대형할인점은 2019년 2분기 기준 2년 전과 비교해 농ㆍ수산물 품목이 감소하고, 축산물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반대로 창고형매장은 농ㆍ수산물 로열티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대형할인점은 비식품 분야에서 SOW가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창고형매장은 비식품 분야 제지류의 금액 로열티가 가장 높은 가운데, 개인용품 SOW가 소폭 증가했다.

식품그로서리 분야에서는 냉동식품과 축ㆍ수산 가공품, 장류ㆍ소스ㆍ양념, 주류 등의 대형마트 SOW가 높았지만 점차 약화되고 있는 추세다. 대형마트가 유일하게 충성도를 유지하는 품목은 유제품이었다.

대형할인점은 비식품 분야에서 구매 하락세가 컸다. 2019년 2분기 기준 개인용품, 화장품, 가정용품, 제지류 모두 구매 빈도와 구매 경험률이 낮게 나타났다. 식품 분야에서는 레토르트와 냉동식품 등 가정간편식(HMR) 정도만 선방했다.

대형할인점의 경우 농산물과 축산물 등 신선식품은 여전히 매출 비중이 높고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고형매장은 신선식품과 식품그로서리(신선 외 식품)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레토르트와 음료류 등이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비식품 분야에서는 제지류가 높은 구매 빈도를 보였다.

   
 

가족 구성에 따라서도 대형할인점과 창고형매장 구매 행태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창고형매장은 최근 1년 동안 전체 구매금액이 24.9% 늘어난 가운데 모든 가족 구성에서 골고루 성장했다. 10대 자녀가 있는 가족이 13.8%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독립가구가 12.7%, 베이비ㆍ키즈 가족 10.5%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형할인점은 전체 구매금액이 5.9% 줄어든 가운데, 성인가족은 10.8%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어 베이비ㆍ키즈 및 10대 자녀 가족도 7.0% 감소했다. 이에 비해 10대 자녀가 있는 가족과 독립가구는 각각 5.0%,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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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할인점, # 창고형매장, # 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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