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검역본부, 기술 수요조사 공동 실시

[식품저널]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관련 4개 기관의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산림청(청장 김재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18일부터 27일까지 2020년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처음으로 4개 기관이 함께 수도권(세종대), 강원권(강원대), 중부권(충남대), 경상권(경북대), 전라권(전남대)과 농업인ㆍ정부출연연구기관(대전)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며, 800여명 이상의 연구자와 농업인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농식품 연구개발사업 관리 운영 효율화 방안 △기관별 연구개발사업 및 투자계획 소개로 진행됐으며, 이와 관련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전문인력 양성 지원, 자유응모과제 확대, 장기ㆍ대형 사업 발굴, 융복합 연구 지원 확대, 농업인 주관 과제 확대, 제출서류 및 양식 간소화 등의 의견을 밝혔다.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은 제출서류와 양식 간소화 등은 바로 제도개선하고, 이번에 제기된 의견들은 2020년 연구개발사업과 2021년 사업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청, 산림청, 검역본부는 설명회에 이어 2021년 연구개발사업에 반영할 기술 수요조사도 공동으로 실시한다.

수요조사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실시하며, 농축산물 생산ㆍ유통ㆍ소비 단계에서 기술적 애로와 농식품 안전, 생명공학,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농기계, 기자재 등 농업 및 농산업과 관련된 전 부분에 대해 이뤄진다.

조사기간 동안 제출된 기술수요조사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연구의 필요성과 실효성 등을 검토해 연구개발 후보과제로 선정하고, 전문가 기획 등을 거쳐 2021년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에 반영한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이번 농림식품 분야 4개 기관 첫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동 수요조사 실시, 공동사업ㆍ과제기획 등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돼 고품질 연구개발 서비스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앞으로도 농산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꼼꼼히 챙겨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사다리가 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ㆍ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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