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판매처 확대, 중국ㆍ싱가포르 등 추가 수출

▲ 인천국제공항 신세계면세점에서 해외 관광객이 ‘대박라면’을 살펴보고 있다.

[식품저널] 신세계푸드가 ‘대박라면’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판매처를 주요 대형마트로 확대하고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해서는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대박라면’ 론칭 시 첫 선을 보인 ‘김치찌개’와 ‘양념치킨’이 400만개, 올해 3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인 부트 졸로키아를 넣어 한정 판매한 ‘고스트 페퍼’가 80만개, 지난달 중남미의 매운 고추 하바네로를 넣어 출시한 ‘하바네로 김치찌개’와 ‘하바네로 스파이시 치킨’이 3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신세계푸드는 연말까지 ‘고스트 페퍼’ 20만개, ‘하바네로’ 2종 40만개 등 총 60만개가 말레이시아에서 더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서 ‘대박라면’의 인기를 더욱 높이기 위해 현재 세븐일레븐에서 독점 판매 중인 ‘하바네로’ 2종의 판매처를 내년부터 자이언트(Giant), 이온(Aeon) 등 현지 주요 대형마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타 아시아 국가에서도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11일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T-mall)에서 판매를 시작한 ‘고스트 페퍼’ 20만개 가운데 10만개가 일주일 만에 팔린 점에 주목해 잔여물량 10만개의 완판이 예상되는 12월초에 맞춰 추가물량 20만개를 추가로 선적한다.

싱가포르는 10월에 수출한 ‘고스트 페퍼’ 10만개가 완판돼 12월에 ‘고스트 페퍼’ 6만개와 ‘하바네로’ 2종 14만개 등 총 20만개를 추가로 수출한다.

대만에는 지난 6월 ‘고스트 페퍼’ 5만개를 수출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하바네로’ 2종의 수출을 시작한다.

태국은 11월부터 ‘고스트 페퍼’ 10만개를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며, 부탄도 10월 테스트 판매한 ‘고스트 페퍼’ 5000개가 완판돼 12월에 4만개를 추가로 수출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의 SNS에서 ‘대박라면’에 대한 관심과 맛에 대한 호평이 확산되며 수출국도 늘고 있다”며, “국가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지속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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