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에서 대상에 선정된 농우바이오 ‘칼라짱(고추)’

[식품저널] ‘2019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에서 ‘칼라짱(고추)’ 품종을 육성한 농우바이오가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은 22일 aT센터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행사장에서 종자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는 2005년 시작돼 올해 15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대회에는 36품종이 출품돼 분야별 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8품종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칼라짱(고추)’ 품종을 육성한 농우바이오가 차지했다. ‘칼라짱’ 고추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칼라병) 국내 최초 저항성 품종이다. 또, 식물체 생장활력이 강하고, 식물체 형태가 균일해 약제 처리 등 재배가 용이하며, 과실이 큰 극대과종(20g/개)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아리수(사과)’와 국립식량과학원의 ‘영호진미(벼)’ 품종이 선정됐다.

‘아리수’ 사과는 고온기에도 착색이 균일한 고품질 추석용 사과 품종이다. 이 시기에 출하되는 다른 사과에 비해 당도(14~16°Bx)와 산도(0.35~0.45%) 비율이 적당해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 재구매율이 높다.

‘영호진미’ 벼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곡실이 여무는 시기에 고온에 강한 품종으로, 기온이 높은 영호남 지역의 최고품질 쌀로 정착했다. 흰잎마름병에 강하고 밥맛이 좋아 생산자ㆍ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는 △당조마일드(고추, 제일씨드바이오) △피알큰열(고추, 삼성종묘) △토강(지황,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흑누리(쌀보리, 국립식량과학원) △햇살(장미,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품종이 선정됐다.

‘당조마일드’ 고추는 수출부문 수상 품종으로 탄수화물 흡수를 저해하는 기능성 성분인 AGI(Alpha-glucosidase inhibitor)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수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피알큰열’ 고추는 역병 저항성 품종으로, 여름철 고온기 매운맛 풋고추 주산지인 강원지역 주력품종으로 정착 중이다. 과육이 연하고 매운맛이 강하며 식미감이 우수해 재배농민 및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토강’ 지황은 뿌리썩음병에 강하고 뿌리를 완전히 건조했을 때 원래 무게에 대한 건조 후 무게의 비율인 건근율이 높아 숙지황 제조 가공성이 우수하다. 중국산 수입 대체품종으로 2017년 국내 생산자급율을 66%까지 향상시켰다.

‘흑누리’ 쌀보리는 흑색 보리 품종으로,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고 빵, 커피, 국수 등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ㆍ판매로 우수성 및 산업화가 입증된 품종이다.

‘햇살’ 장미는 일본 시장에서 선호하는 밝은 핑크색 장미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줄기가시와 곁가지가 없어 작업 및 수송이 용이해 판매가격이 평균 거래가격보다 1.3배 높다.

2019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 품종
<대통령상> △칼라짱(고추) 농우바이오 이병각 대표이사
<국무총리상> △아리수(사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권순일 농업연구관 △영호진미(벼) 국립식량과학원 이종희 농업연구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당조마일드(고추) 제일씨드바이오 박동복 대표이사 △피알큰열(고추) 삼성종묘 이성용 대표이사 △토강(지황)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춘근 농업연구관 △흑누리(쌀보리) 국립식량과학원 이미자 농업연구사 △햇살(장미) 경남농업기술원 안동춘 농업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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