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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시행 ‘식품기술거래ㆍ이전지원사업’ 안착식품기술 이전 계약 18건, 누적기술료 6억2800만원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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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0  08: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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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분야 우수 R&D 성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식품 기술거래ㆍ이전 지원사업’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등 첫해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의 ‘식품 기술거래ㆍ이전 지원사업’ 수행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기술료 1억원 이상의 대형기술 4건을 포함, 18건의 식품기술에 대해 이전 계약을 체결, 연말까지는 올해 목표인 20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까지 누적기술료는 6억2800만원이다.

 ‘식품 기술거래ㆍ이전 지원사업’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식품제조업체나 외식업체 등 기술수요기업에게 기술거래기관을 통해 이전해주는 사업으로, 식품기업 혁신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이 사업에는 협력기관 4곳(국가식품클러스터ㆍ기술보증기금ㆍ신용보증기금ㆍ한국특허전략개발원), 기술공급기관 20곳(가천대ㆍ경북대ㆍ경상대ㆍ경희대ㆍ계명대ㆍ고려대ㆍ군산대ㆍ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ㆍ단국대ㆍ부산대ㆍ연세대ㆍ영남대ㆍ우석대ㆍ원광대ㆍ이화여대ㆍ전남대ㆍ전북대ㆍ충남대ㆍ충북대ㆍ한국식품연구원), 기술거래중개기관 3곳(㈜아이피온ㆍ㈜웰아이피에스ㆍ위노베이션㈜) 등 총 28개 기관이 참여해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 및 연구소가 공유한 1400여 건의 식품기술을 기업 방문이나 단독 설명회, 학회 연계 설명회, 식품 및 바이오 박람회를 통해 컨설팅(7개 업체, 9회)하거나, 기술노하우를 교육하고, 해외 최신 식품특허(100개 기술) 정보를 제공했다. 중소기업이 식품기술을 이전 받는 경우에는 기술거래기관의 중개수수료를 지원하고, 기술정착을 위한 사업화 컨설팅을 해왔다.

또, ‘식품기술이전협의체’ 소속 대학ㆍ연구소가 보유한 약 1400개 기술목록집, 해외 최신 식품기술 100건에 대한 기술정보와 트렌드, 식품분야 기술이전 실태조사 정보를 제공했다.

주요 기술이전 사례로 건강기능식품 소재 발굴ㆍ판매 기업인 ㈜위랩에 안질환 예방 건강기능식품 기술이전을 꼽을 수 있다. ㈜위랩은 2017년 설립된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으로 약사, 한의사, 식품영양전공자 등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품 기술거래기관인 위노베이션을 통해 기술을 이전했다.

농식품부는 이전받은 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 지원을 위해 ㈜위랩에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발명자와 지속적 교류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증을 위한 공동 R&D를 추진 중이다.

또, ㈜프로앱텍에 뼈 건강 개선 관련 건강기능식품 기술을 이전했다. ㈜프로앱텍은 2017년 설립된 광주과학기술원(GIST) 창업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프로앱텍은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마케팅 및 외부자금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연간 50억~1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식품기술 이전 모델’을 민간 간 기술거래, 푸드테크(Food-tech), 해외 기술 수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뷰]
박진홍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전략센터 성과확산실장
윤원중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전략센터 성과확산실 선임연구원

   
▲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전략센터 성과확산실 박진홍 실장(왼쪽)과 윤원중 선임연구원

감태 추출물을 포함하는 수면 유도 및 개선용 조성물 계약 ‘성과’
식품기술이전협의체 참여기관 정보 공유, 기술사업화 확산 기여

‘식품 기술거래ㆍ이전 지원사업’의 20개 기술공급기관 중 하나인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전략센터 성과확산실 박진홍 실장과 윤원중 선임연구원으로부터 ‘식품기술거래 이전 지원사업’의 기술공급기관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점과 우수 식품기술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지 등에 대해 들어본다.

   
▲ 식품연이 기술거래ㆍ이전 사업의 상공사례로 꼽는 ㈜휴럼의 수면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리얼슬립’

‘식품 기술거래ㆍ이전 지원사업’의 기술공급기관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식품연은 이 사업을 통해 기술마케팅과 기술이전 협상, 계약 절차 등을 지원받아 ㈜휴럼과 ‘갈조류(감태) 추출물을 포함하는 수면 유도 및 개선용 조성물’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온ㆍ오프라인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어 이 사업의 성공사례로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수행기관, 협력기관 4곳, 기술공급기관 20곳, 기술거래중개기관 3곳 등 총 28개 기관이 참여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에 참여한 기관은 정기적으로 만나 타 기관이 어떤 식으로 사업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며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사업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우수 식품기술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가?
첫째, 비즈니스 모델(B.M)이 연계된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 지원사업이다. 공공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화, 양산화를 목적으로 한 연계 지원사업이 필요하다.
둘째, 밸리데이션(Validation) 펀드사업이다. 기술공급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기업이 원하는 기술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밸리데이션 펀드를 지원받은 기술공급기관이 보유한 유망기술에 대한 권리화 구축, 검증, 시제품 제작, 기술마케팅 등에 대한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식품분야 기술거래 전문인력 양성 지원이 필요하다. 거래가 활성화되려면 기술을 이해하고, 기술거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식품 기술거래ㆍ이전 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 방향은?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출시장 개척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이 사업의 안착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술거래량과 서비스 건수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공공기술이 민간 영역에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공공기술과 민간 영역에서 원하는 기술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사업에서 갭펀드 또는 검증펀드를 함께 운영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기업에는 사업화 유망기술을 상업화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줘야 한다. 기업은 식품분야 공공기술의 기술성숙도를 한 단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K-Pop, 드라마 등 한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한국식품이 해외에 알려지며 K-Food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 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수출국도 다변화되고 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이미 여러 기관에서 판로 개척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제품을 전시 홍보하는 형태가 대다수다. 이 사업을 통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해외시장에서 소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면 좀 더 빠른 속도로 한국 식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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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식품연구원, #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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