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ase I 처리에 따른 바이오필름 저감

[식품저널] 효소를 이용해 식중독 사고를 유발하는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바이오필름은 미생물이 영양이 부족하거나 생장이 어려운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형성하는 보호막의 일종으로, 표면에 부착될 경우 제거가 어려워 식품오염의 원인이 된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식품분석센터 이주영 연구팀은 식중독 사고를 유발하는 혼합균주가 형성하는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리환경에 존재하는 오염균(Acinetobacter)과 대표적인 식중독균(Campylobacter)이 형성한 바이오필름에 효소(DNase I)를 처리했을 때 각각 50%, 90%의 저감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효소 처리를 통해 조리환경에 존재하는 오염균(Acinetobacter, Kocuria, Staphylococcus)과 다양한 균 복합체를 형성하는 식중독균(Campylobacter)이 90% 이상 감소됐다.

식품연 김재호 산업지원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실제 조리환경에서 식중독균에 의한 바이오필름의 효과적인 제거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식품 부패와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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