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활용 이유식 및 간식 제조ㆍ유통

[식품저널] 경남 하동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이유식, 간식 등을 제조ㆍ판매하고 있는 에코맘의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11월의 A-벤처스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벤처ㆍ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월 우수 벤처ㆍ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하고 있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제7호 A-벤처스로 선정된 에코맘은 경남 하동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이유식, 간식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 총 5건의 국내특허를 등록했으며, 15건은 출원 중이다. 상표ㆍ포장 용기 도안 등의 지식재산권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에코맘은 ‘진공저온 조리기술(Sous-vid)’을 적용, 이유식을 만들고 있다. 과일ㆍ채소ㆍ육류 등은 맛과 영양을 살리기 위한 재료별 적정 온도가 있는데, 이러한 온도를 유지하며 진공상태에서 조리하면, 재료의 영양을 지키면서 맛도 살릴 수 있다.

에코맘은 이유식을 배송할 때 사용되는 스티로폼 박스가 버리기 아깝다는 주부들의 목소리를 듣고, 재활용이 가능한 보온ㆍ보냉 박스도 개발했다. 이 박스는 내측에 은박 발포지와 에어캡이 부착돼 있어 이유식을 신선하게 배송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도 용이하다.

에코맘 제품은 현재 대형유통매장 14곳과 유명 백화점 등에 입점해 있으며, 매출 1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진공저온 조리라인과 HACCP 시설을 갖춘 50억 규모 제2공장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오천호 에코맘 대표는 “깨끗한 환경의 우수한 농산물로 바른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저의 다짐에 지역 농민들도 공감하며 사업에 큰 도움을 주셨다”며, “체험관광 중심의 테마마을 ‘에코랜드’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농민들에게 보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에 우수한 기술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에코맘을 선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며, “보다 많은 농식품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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