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털이 없어 부드러운 배추 새 품종 19-FQ144

[식품저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신 육종기술로 작고 부드러운 샐러드용 배추 등 배추 새 품종 40점을 개발했다. 19일 완주 소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소포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배추 40점 등 배추 품종ㆍ자원 172점, 양배추 142점 등 총 314점의 자원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는 한국종자협회 소속 육종 전문가와 유통업계, 시ㆍ군 농업기술센터, 대학 등 교육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개발 계통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한다.

배추 새 품종 ‘19-FQ144’는 소형으로 잎이 양배추처럼 포개지며, 뒷면에 털이 없어 샐러드용으로 좋다. ‘19-FQ150’은 길이가 길어 김치공장 등에서 가공용 김치로 활용하기에 좋다.

농진청은 2000년대부터 소포자 배양법으로 ‘원교20051호’를 비롯해 15계통을 개발했다. 이 중 ‘원교20039호’는 4개 업체와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개발한 ‘원교20050호’는 기능성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대조 품종인 ‘춘광’보다 1.5배 이상 높다. 2016년 개발한 ‘원교20048호’는 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 일대잡종 품종이 충북 괴산과 강원도 홍천, 충남 홍성 지역에서 시험재배 되고 있다.

농진청 원예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이번 평가회를 계기로 최신 육종기술로 개발된 우수 배추 품종이 빠른 시일 안에 이용되도록 하겠다”며, “올해 육성 심의회에서 통과된 품종은 내년에 특허출원을 마친 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현장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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