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카레 및 향신료 연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품저널] 제8회 카레 및 향신료 연구회(회장 신한승, 동국대 교수)가 13일 서울 논현동 소재 함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연구회에는 동국대 신한승 교수, 차의과학대 이부용 교수, 한경대 고민정 교수, 홍기주 오뚜기 중앙연구소장 등 학계 및 산업체에서 25명이 참석했다.

연구회에서 이부용 차의과학대 교수는 ‘건강기능성 식품 및 표시ㆍ광고제도 변화와 마케팅 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도입에 따라 고시로 운영하던 표시기준이 법령(대통령령)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표시ㆍ광고 실증제가 도입됐다”며, “이에 따라 기존에는 가능했던 광고문구에 대한 심사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제한사항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허용으로 보다 손쉬운 광고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개별인정을 받는 수준과 거의 비슷하다며 식품산업계의 보다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민정 한경대 교수는 아임계수 추출을 이용한 다양한 Phytochemical 추출 추이에 관해 발표했다. 아임계수는 374℃, 22Mpa(약 220기압) 조건 하에서 물도 아니고 수증기도 아닌 상태를 말한다.

고민정 교수는 아임계수의 장점으로 선택성과 신속성을 들며, “물 자체를 극한 조건 하에서 유기용매와 비슷한 수준의 용해성을 가지게 만듦으로써 용질을 친환경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민과 유사한 향신료인 캐러웨이와 양파의 경우 Carvone, limonene 같은 털펜류와 쿼세틴 함량이 에탄올, 메탄올 추출에 비해 8배 이상 많이 추출됐다는 실험결과도 소개했다.

카레 및 향신료 연구회는 우리 몸에 유익한 다양한 향신료의 기능에 관한 산학계 교류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한국식품과학회 산하 연구회로, 2004년부터 오뚜기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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