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올해 최고의 우리술에 ‘세종대왕어주 약주’(장희도가)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올해 최고의 우리술을 선발했다. 올해 품평회에는 △탁주(막걸리) △약ㆍ청주 △과실주 △증류주(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기타주류(기타주류, 리큐르) 등 5개 부문에 총 250개 제품이 출품됐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15개 제품(부문별 3개)을 선발했다.

최고 상인 대통령상에는 세종대왕 제위시절 어의 전순의가 쓴 산가요록에 소개된 ‘벽향주’를 재연한 약주인 농업회사법인 장희㈜의 ‘세종대왕어주 약주’가 선정됐다.

부문별 대상은 △탁주 : 배혜정도가 ‘우곡생주’ △과실주 : 그린영농조합법인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 △증류주 :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 ‘추사 40’ △기타주류 : 아이비영농조합법인 ‘허니문와인’이 선정됐다.

올해 품평회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다수 선정돼 우리술이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좋은 사례임을 보여줬다. 대통령상을 차지한 ‘세종대왕어주 약주’는 충북 청주 지역의 유기농 쌀과 초정 광천수를 활용해 만든다. 대상인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와인 12’는 안산 대부도의 청수 품종 포도를, ‘추사 40’은 예산에서 자란 사과, ‘허니문와인’은 양평 지역에서 생산한 벌꿀을 원료로 사용했다.

또,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6차 산업화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배혜정도가, 그린영농조합법인, 예산사과와인, 조은술세종, 추성고을 등의 우수 제품들이 대거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15일 오후 3시 aT센터에서 최종 선발된 15개 제품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상금으로 대통령상(1점) 1000만원, 대상(농식품부장관상, 4점) 각 500만원, 최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300만원, 우수상(aT사장상, 5점) 각 100만원을 전달한다.

또, 시음상담회 개최, 홍보책자 제작, 언론 홍보, 전통주갤러리 전시ㆍ시음, 판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수상작들은 15일부터 17일까지 aT센터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맛볼 수 있으며, 구매도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년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우리술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입상작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의 건배주ㆍ만찬주로 추천하고, 판로 확대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부문별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