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미국곡물협회, ‘보리산업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 성료

▲ 식품저널과 미국곡물협회는 13일 aT센터 창조룸Ⅰ에서 ‘보리와 국민건강, 보리산업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식품저널]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웰빙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보리의 영양학적ㆍ기능적 가치에 대한 해외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보리의 품종별 특성과 글로벌 시장의 보리 가공 트렌드를 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식품저널(발행인 강대일)과 미국곡물협회(한국지사장 김학수)는 13일 aT센터 창조룸Ⅰ에서 ‘보리와 국민건강, 보리산업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Corrie Whisner 박사는 ‘기능성 정보 재조명에 따른 미국 보리식품시장 전망’에 대한 발표에서 “1만 년 이상 재배된 보리는 인류가 섭취한 가장 오래된 곡류”라며, “보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및 파이토케미칼 섭취는 심장건강, 혈당조절에서부터 체중조절까지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라고 말했다.

또, “보리가 우리 건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베타글루칸 및 폴리페놀이 인체의 장내에 살고 있는 이로운 미생물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보리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의 활동으로 인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미자 박사는 ‘보리 품종개발 및 기능성분의 유용성’ 주제 발표를 통해 “보리는 베타글루칸, 아라비노자일란, 토코페롤 및 쌀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B와 무기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감소, 비만, 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영양가 높은 대표 맥류로 최근 웰빙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용도별 고품질 품종이나 가공이용성 또는 부가가치 향상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가공 용도별 품질 특성, 평가기준 설정 및 용도별 맞춤형 품종 분류로 산업체 제품 개발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수량, 재배 편의성 등 생산성 중심의 품종 개발에서 산업체 등 수요자가 요구하는 용도별 품질기준에 적합한 품종 개발 방식으로 전환하며, 이를 위한 품질 특성검정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바마켓인사이트 한국지사 최정관 대표는 ‘글로벌 간식 트렌드와 보리의 이용 확대’ 주제 발표에서 “간식의 주원료 트렌드에서 건강한 곡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고대곡물(ancient grains)부터 견과류와 종자류 등의 건강함이 강조되는 가운데, 보리의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아시아, 남미에서 보리를 이용한 식음료 제품 출시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베이커리ㆍ알코올음료ㆍ시리얼ㆍ제과ㆍ편의식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데, 곡물로서뿐만 아니라 맥아ㆍ플레이크ㆍ분말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돼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미나 후에는 미국 United Grain Corp., Inland Empire Milling Co., Scoular 등과 국내 업체 간 바이어 상담회가 열렸다.

▲ ‘보리와 국민건강, 보리산업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미나 현장에 전시된 미국 보리 및 보리 가공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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