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산물에도 상표 등록바람이 불고있다. 2일 코트라 칭다오(靑島) 무역관이 중국국가공상총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1년 1,098건에 불과하던 농산품에 대한 상표신청건수가 10년이 지난 2000년에는 4,791건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 2001년에는 5천113건으로 늘어난 이후 매년 5천건이상씩 등록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농산품 상표등록이 증가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소비인식이 브랜드에 영향받고 있고, 브랜드 제품일 경우 가격대도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표 등록은 농산물의 가공품 뿐만 아니라 채소와 콩 등 야채류에까지 확산되는 추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후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비해 중국농산물 고급화열풍을 타고 농산물 상표등록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농민의 소득증대와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농산품 상표등록을 지원하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노력도 농산품 상표등록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브랜드화된 이후 가치가 높은 상표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은 채소류 가공품인 화방(華邦"과 후이위앤(匯源), 차종류인 시후롱정(西湖龍井), 과실인 루루(露露)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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