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전환집단의 체제 밖 계열회사 중 절반 이상이 사익편취 규제대상이거나 이의 사각지대에 있어, 이를 이용한 총수일가의 지배력 확대 및 경제력 집중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지주회사는 전년과 동일한 173개(15개 신설, 15개 제외)다. 173개 지주회사 중 94개(54.3%)가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 중소 지주회사고, 평균 부채비율은 전년(33.3%)과 유사한 34.2%였다. 지주회사의 평균 자회사 수는 5.3개, 손자회사는 5.6개로,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21개) 중 총수일가가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지배하고 있는 계열회사는 총 170개였으며, 이중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는 81개, 동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28개사까지 포함하면 109개로, 체제 밖 계열사의 64%에 해당했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81개사 가운데 총수일가가 지주체제 밖에서 지주회사 지분을 보유한 곳은 하림 3개사(올품ㆍ경우ㆍ농업회사법인 익사), 한국타이어(신양관광개발)와 하이트진로(서영이앤티) 각 1개사, 세아(에이치피피ㆍ에이팩인베스터스)와 애경(애경개발ㆍ에이케이아이에스) 각 2개사 등 9개사였으며, 그 중 6개사는 총수 2세 지분이 20% 이상이었다.
지주회사 지분 보유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현황주1) (단위: %)
집단명 | 회사명 | 총수일가 지분율 | 지주회사명 | ||
총수 | 친족(총수 2세) | 총계 | |||
하림 | 올품 | 0 | 100(100) | 100 | 하림지주(4.30) |
경우 | 80 | 0(0) | 80 | 하림지주(0.49) | |
농업회사법인 익산 | 78.65 | 10.98(10.98) | 89.63 | 하림지주(0.28) | |
한국타이어 | 신양관광개발 | 0 | 100(100) | 100 |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2)(0.02) |
세아 | 에이치피피 | 0 | 100(0) | 100 | 세아홀딩스(5.13) |
에이팩인베스터스 | 78.02 | 21.98(21.08) | 100 | 세아제강지주(19.36) 세아홀딩스(0.01) | |
하이트진로 | 서영이앤티 | 14.69 | 85.22(80.06) | 99.91 | 하이트진로홀딩스(27.66) |
애경 | 애경개발 | 3.18 | 65.36(62.36) | 68.54 | 에이케이홀딩스(8.55) |
에이케이아이에스 | 5.63 | 94.37(94.37) | 100 | 에이케이홀딩스(10.37) |
주1) 2018년말 기준(연도말 이후 신규 설립ㆍ전환된 지주회사가 있는 집단은 신규 설립ㆍ전환일 기준)
주2) 현 한국테크놀로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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