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 김치ㆍ젓갈 ‘관심’

▲ ‘카자흐스탄 식품박람회’ 한국관에서 젓갈을 맛보고 있는 현지 관람객들

[식품저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카자흐스탄 경제중심지 알마티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식품박람회(Food Expo Qazaqstan 2019)’에 국내 14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총 256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14개 수출업체와 신선과일, 버섯, 젓갈, 유자차 등 카자흐스탄 식문화와 어울리고, 자급률이 낮은 품목을 중점 홍보했다.

최근 건강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지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삼계탕 조리 시연, 젓갈 시식행사 등을 했으며, 김치가 6000달러 규모의 현장 MOU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한국관 참가 수출업체들은 총 256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관을 방문한 식품전문 바이어 아르만 씨는 “다양한 한국농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발효식품인 김치와 젓갈은 독특한 식감과 알싸한 맛이 어우러져 저장음식을 즐겨 먹는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앙아시아의 수출전략 거점이자 10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농식품에 대한 개방성이 크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국가에도 한국농식품이 전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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