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ge Loders Croklaan사와 공동 개발

▲ 롯데푸드의 고올레산 대두유

[식품저널] 롯데푸드(대표 조경수)가 글로벌 곡물기업 번기(Bunge Limited)의 식용유지사업 회사인 ‘번기 로더스 크로클란(Bunge Loders Croklaan)’과 협업으로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를 출시한다.

롯데푸드는 “국내에 ‘고올레산 대두유’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번기에서 공급하는 미국산 ‘고올레산 대두유’ 정제유를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DIC(Dry Ice Condensing Vacuum System, 저온고진공 탈취공법으로 정제) 공법으로 완제품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고올레산 대두유’는 올레산 함량이 높고 리놀레산 함량이 낮아 산화안정성이 높다. 올레산과 리놀레산은 식용유지를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액상 식용유는 올레산 함량이 높고 리놀레산 함량이 낮을수록 쉽게 산화되지 않고 안정적인 특징을 가진다.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산화와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조리할 때 기름의 품질 변화가 적고 균일한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같은 양을 사용할 때 더욱 많은 식품을 오래 조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자원 절약이 가능하다. 완성된 요리의 산화도 상대적으로 천천히 이뤄져 조리 직후의 요리 맛을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미국 대두협동조합 QUALISOY에 따르면 산화 안정성 지수를 나타내는 OSI(Oxidative Stability Index) 분석에서 카놀라유는 급격히 산화를 시작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10시간, 옥수수유는 12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고올레산 대두유’는 25시간 이상으로 나타났다.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식당,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마트 등의 수요에 적합한 18ℓ 대용량으로 출시한다.

롯데푸드는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 외에도 프리미엄 식용유 제품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소용 제품’을 우선 도입한 뒤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가정용 제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9월 2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와 번기 리미티드(BUNGE Limited) 아론 뷰트너(Aaron Buettner)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 교류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푸드와 협업을 시작한 번기 로더스 크로클란은 제과ㆍ제빵용에서 요리용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식용유지 생산ㆍ공급 업체다. ADM, 카길, 드레퓌스 등과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곡물기업으로 꼽히는 번기 리미티드에서 식용유지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푸드와 번기社는 지난해 12월에 고올레산 식용유 등 국내 스페셜 유지 확대에 관한 협력을 시작했으며, 이번 신제품 도입과 함께 앞으로 전략적 협의체를 구성해 신규 비즈니스 개발, 신기술 도입 등을 추진한다. 특히 11월 식품 박람회 참여, 12월 시연회 개최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해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의 장점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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