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왼쪽부터) 무릉도원의 ‘신선한 사과를 그대로 착즙한 사과한잔(140㎖)’, ‘재배농장에서 바로 만든 황도(300g, 450g)’, ‘재배농장에서 바로 만든 백도(300g, 450g)’, 프레쉬벨의 ‘산들내음 청송사과(130㎖)’, ‘산들내음 사과당근(130㎖)’

[식품저널] 저탄소 인증을 받은 사과와 복숭아로 만든 주스, 병조림 등 7개 제품이 환경성적표지(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1차 농축산물을 인증하는 제도다. 환경부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는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한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시하는 제도로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성되며, 1차 농축산물은 제외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5일 올가홀푸드 본사에서 무릉도원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프레쉬벨에 탄소발자국 인증서를 수여한다.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을 가공한 제품에 탄소발자국을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는 제품은 저탄소 인증 사과로 만든 무릉도원의 ‘신선한 사과를 그대로 착즙한 사과한잔(140㎖)’, 프레쉬벨의 ‘산들내음 청송사과(130㎖)’와 ‘산들내음 사과당근(130㎖)’, 저탄소 인증 복숭아로 만든 무릉도원의 ‘재배농장에서 바로 만든 황도’ 300g과 450g짜리, ‘재배농장에서 바로 만든 백도’ 300g과 450g짜리다.

이 중 저탄소 인증 사과를 99% 이상 함유한 ‘신선한 사과를 그대로 착즙한 사과한잔’과 ‘산들내음 청송사과’는 100㎖ 기준으로 각각 0.111㎏CO2와 0.174㎏CO2의 탄소 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이 제품들은 사과 생산에 투입되는 화학비료, 농약 및 에너지를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일반 사과로 만든 주스의 탄소 배출량과 비교해 각각 20.7%, 15.5%의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다.

저탄소 인증 복숭아로 만든 ‘재배농장에서 바로 만든 황도(450g)’는 1개당 1.13㎏CO2의 탄소 배출량을 인증 받았다. 일반 복숭아로 동일한 병조림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1.23㎏CO2/개)과 비교해 약 8%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5일 열리는 인증서 수여식에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농업법인뿐만 아니라,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운영기관인 실용화재단, 유통기업인 올가홀푸드와 현대그린푸드 등도 참여해 인증제품 판매 확대 및 상생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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