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복화

[식품저널]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금불초의 꽃인 선복화 추출물이 체중 감소와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천연물대사연구단 정창화 단장은 선복화 추출물이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쥐의 체중을 감소시키고, 근육량은 늘리면서, 운동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각각 0.25%, 0.5%의 선복화 추출물을 고지방식이에 첨가해 9주간 급여한 결과, 최종 체중 증가량이 각각 17%, 27% 감소했다.

지방세포 분화와 지질 생성을 조절하는 유전자들을 억제해 간의 지방 축적 및 지방세포 크기를 효과적으로 줄였으며, 허벅지 근육량과 운동수행 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정창화 단장은 선복화 추출물에 들어있는 루테올린과 쓴맛이 나는 물질 1β-hydroxyalantolactone이 지방전구세포의 지질 축적을 억제하고, 루테올린은 MHC 단백질 발현 증가를 통해 근육세포 C2C12의 분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품연 식품기능연구본부 김윤숙 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선복화 추출물이 체중 감소, 근육량 증가와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효능이 입증되면, 체지방 감소와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력한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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