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7천만병 생산 가능…7억병 생산규모로 확대 계획

▲ 동원시스템즈 횡성 무균충전음료 공장이 2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식품저널] 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가 850억원을 투자한 횡성 무균충전음료(Aseptic) OEM 공장이 2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횡성 우천산업단지 내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에서 열리는 준공식에는 강원도 및 횡성군 주요 관계자들과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사장 등이 참석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2월 강원도와 횡성공장 설립에 대한 MOU를 맺고, 무균충전음료 사업 진출을 알렸다. 무균충전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담는 방식이다.

동원시스템즈는 “횡성은 청정지역으로 풍부한 물을 원수(原水)로 활용할 수 있고, 최대 수요처인 서울에서 100㎞ 내로 수도권 물류 접근성이 용이해 음료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횡성공장은 3만2000평 대지에 건축면적 약 7000평으로, 연간 1억7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무균충전설비 중에서도 FDA로부터 승인받은 H2O2(과산화수소) 살균방식을 국내 유일하게 도입했다.

동원시스템즈는 무균충전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만큼 현재 1개 생산라인을 중ㆍ장기적으로 4개까지 확대해 연간 7억병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음료 생산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생산부터 포장, 물류 등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증설과 영업 확대를 통해 오는 2026년 이 부문에서만 연간 2000억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며, “국내 1위 패키징 회사로서 노하우와 기술력에 그룹 내 식품, 물류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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