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과 한국종자협회(회장 이종우)는 16일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맞춤형 새 품종 개발을 위한 분자표지 기술 교류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진청과 종자협회는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유전체육종 기반 분자표지 정보화 기술과 활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사후관리 등을 공유하게 된다.

분자표지는 염기서열을 알고 있는 DNA 단편으로, 작물 내 유전체정보를 이용해 특이형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분자표지를 활용해 육종하면 일일이 유전체 해독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형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기존 방법보다 기간은 1/3 정도 단축되며,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사업단은 현재까지 콩, 인삼, 무, 토마토, 포도, 사과, 배, 참외(메론) 등 8작물의 분자표지를 개발해 대량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은 종자협회 소속 6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연구결과를 활용ㆍ확산할 수 있는 민간기업과 교류 기반을 구축하고, 종자협회는 농진청의 최신 유전체육종 개발 기술을 활용해 우량종자 품종을 개발한다.

양측은 협약식 후 작물 유전체 육종 분자표지 설명회를 열어 작물별 판별 분자표지와 웹 기반 분자표지 개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농진청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 문중경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관련 연구성과가 민간기업 육종가들에게 활발하게 공유되는 계기가 돼 소비자 맞춤형 신품종 개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혁신의 하나로 분자표지 기술이 농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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