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A-벤처스에 선정된 가나다라브루어리 배주광 대표.

[식품저널] 문경지역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 등을 활용해 주류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가나다라브루어리(대표 배주광)가 10월의 A-벤처스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벤처ㆍ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월 우수 벤처ㆍ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하고 있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제6호 A-벤처스에 선정된 ‘가나다라브루어리’는 문경산 사과를 이용한 탄산 사과주와 ‘문경새재 페일에일’, ‘오미자 에일’ 등 지역특색을 살린 수제맥주 7종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한 수제맥주라는 점에서 10월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가나다라브루어리가 문경 특산물 사과를 이용해 개발한 탄산 사과주 ‘사과한잔’

탄산 사과주 ‘사과한잔’에는 과즙에 포함된 끈적한 탄수화물 중합체인 펙틴(Pectin)을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 사과 본연의 풍미와 맛을 살렸다.

가나다라브루어리의 수제맥주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도입, 공정 이후에도 단백질이 유지돼 풍부한 거품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나다라브루어리는 창업 첫 해 4600만원이었던 매출이 3년 만에 5억원으로 늘어나고, 3명에 불과했던 고용인원은 19명으로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문경지역 특산물인 오미자, 사과를 활용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효자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가나다라브루어리는 증가하는 거래처 수요에 대응하고 식음료 연구개발에 매진하기 위해 품질인증시스템을 적용한 902㎡ 규모 생산시설을 증축하고 있다.

배주광 대표는 “수제맥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료를 연구ㆍ개발하는 식음료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