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천억 달성 기업 20개사 발굴

▲ 정부는 ‘해양수산 신산업을 통한 해양부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5대 핵심 해양신산업 육성 △주력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 △해양수산 혁신 생태계 조성의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최고기술국 95% 수준 해양수산 신기술 확보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마련

[식품저널] 정부는 △2030년까지 11조3000억원의 해양수산 신시장 창출 △20개 오션스타 기업(매출 1000억원 달성 기업) 발굴 △최고기술국 대비 95% 수준의 해양수산 신기술 확보를 목표로, △해양바이오 산업 △치유ㆍ생태관광 등 해양관광 신산업 △친환경선박 연관산업 △첨단해양장비 산업 △해양에너지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충남도청에서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충남도, 해양수산 산ㆍ학ㆍ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고,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해양수산 신산업을 통한 해양부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5대 핵심 해양신산업 육성 △주력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 △해양수산 혁신 생태계 조성의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5대 핵심 해양신산업 육성
△해양바이오 산업 △치유ㆍ생태관광 등 해양관광 신산업 △LNG, 수소, 전기 등 친환경선박 연관산업 △첨단해양장비 산업 △해양에너지 산업을 5대 핵심 해양신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유용 해양수산생명자원 탐사 범위를 연안에서 배타적경제수역까지 확장하고,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협력거점도 확대한다.
 
해양관광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연안을 특성에 따라 7대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시설을 조성하며, 관광코스와 연계상품을 개발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규제로 인해 새롭게 성장하는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친환경선박 연관산업을 육성한다.

첨단해양장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미 개발된 수중건설로봇의 실해역 운용을 통한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수중통신 시스템의 해군 수중무기체계 활용을 추진한다.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해 발전 공기업과 공동 투자를 통해 조류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파력, 해수온도차 발전 등 핵심 기술 개발, 실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주력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
해운ㆍ항만산업과 수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주력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 스마트항만, 지능형 해상교통 정보서비스 등 스마트 해상물류를 통해 해운항만 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한다.

지능항해, 항만 자동 이ㆍ접안 등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자율운항선박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시운전센터를 구축한다.

항만 자동화 설비기술의 국산화와 5G, 사물인터넷 기반의 항만 운영 시스템을 개발한다.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 구축, 운영센터 설립 등을 통해 스마트 해상통신 기반을 구축하고, 해상교통정보의 민간 제공을 통한 서비스 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양식, 유통, 가공 등 수산업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 등을 접목해 수산업을 혁신한다. 특히 스마트 양식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양식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양식장 제어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스마트 양식장과 가공, 유통 등 연관 산업이 집적된 대규모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참치펀드 등 양식산업 실물펀드 투자 확산을 지원하고, 사업 초기에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양식품목에 대한 기업 진입을 확대한다.

해양수산 혁신 생태계 조성
해양수산 신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프라, 기술, 제도, 인력의 4대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공공 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 자산, 유휴 항만시설 등 공공 인프라를 지역의 주요 신산업 육성에 활용하고, 국가 해양과학기술력 확보를 위해 현재 3.1% 수준인 정부 R&D 중 해양수산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한다.

신제품 시장 진출 촉진 및 해양수산 기자재 산업 육성을 위해 표준ㆍ인증 체계를 수립하고, 고교 특성화 교육과 대학 석ㆍ박사 학위과정 지원 등으로 인력을 양성한다.

해양수산 창업 지원 강화와 민간 투자 활성화 기반 마련을 통해 유망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를 매년 열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투자지원센터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주기별로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해양모태펀드, 수산모태펀드 등 정책펀드를 조성해 유망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11조3000억원 규모의 해양수산 신시장을 창출하고, 20개의 오션스타 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최고기술국 대비 95% 수준의 해양수산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우리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우수한 정보통신기술력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해양부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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