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3.1% 감소한 374만9000톤으로 신곡예상수요량을 고려하면 올해는 5만 톤 내외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전망이다.

[식품저널] 연이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3.1% 감소한 374만9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최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4.1%에 달하는 약 3만ha의 벼가 도복됐으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호남지역 도복 피해가 전체 피해 면적의 절반을 넘었다.

호남지역 피해 면적은 전체 피해면적의 59.2%(1만7490ha)에 달했고, 충청(5999ha) 20.3%, 경기ㆍ강원(2622ha) 8.9%, 영남(1480ha) 5.0% 등을 차지했다.

태풍으로 인한 도복 외에도 흑수, 백수, 수발아 등 피해까지 고려하면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 정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농경연은 벼 생육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등숙기에 연이어 발생한 태풍과 일조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2019년산 쌀 예상 단수는 당초 전망치 517~522㎏/10a보다 감소한 514㎏/10a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부분 지역의 단수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지역의 작황이 타 지역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벼 재배면적에 예상 단수를 적용할 경우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3.1% 감소한 374만9000톤으로 신곡예상수요량을 고려하면 올해는 5만 톤 내외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전망이다.

농경연은 “정부는 태풍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벼 전량을 농가로부터 매입할 방침으로, 피해 벼 매입규모가 커질수록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신곡 물량이 더욱 감소하므로, 물량 부족 현상이 예상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과거 단수 추이 및 2019년산 단수 전망

주 1) 점선은 평년(최근 5년 중 최대, 최소를 제외한 평균) 단수임
2) 향후 기상여건에 따라 본 전망치는 달라질 수 있음
3) 전국 154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9월 하순까지의 기상청 관측 자료(기온, 일조량, 일교차) 적용

2019년산 쌀 생산량 전망

구분

2018년산

2019년산

차이

증감

증감률

면적(천 ha)

738

730

-8

-1.1

단수(kg/10a)

524

514

-10

-2.0

생산량(천 톤)

3,868

3,749

-119

-3.1

주: 금년 신곡예상수요량은 380만 톤 내외로 추정(농림축산식품부 내부자료)
자료: KREI 쌀 단수모형,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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