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성미정 박사 연구팀, 동물실험 결과

▲ 목련과에 속하는 나무의 껍질, 씨앗 및 잎에서 주로 추출되는 ‘호노키올’ 성분이 비알콜성 지방간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저널] 목련나무 잎과 껍질 속에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노키올(Honokiol) 성분이 폐경기 여성의 비알콜성 지방간 생성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식품기능연구본부 성미정 박사 연구팀은 폐경 후 비알콜성 지방간 생성 억제에 있어 호노키올이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호노키올은 후박나무 추출물로서, 목련과에 속하는 나무의 껍질, 씨앗 및 잎에서 주로 추출되는 성분이다.

폐경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몸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 우려가 있다.

연구팀은 실험쥐의 에스트로겐 감소를 위해 난소를 절제하여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도하고, 동시에 호노키올을 첨가한 사료를 10주 동안 급여했다. 그 결과, 간 조직 내 지질 축적이 감소했으며 체중,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도 감소했다.

식품연 김윤숙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호노키올이 비알콜성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간 건강에 대한 효능을 밝히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호노키올이 중년 여성의 간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유력한 후보소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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