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속식품 ‘꿩’, 엿으로 가공ㆍ대중화

▲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된 강주남 ‘제주민속식품, 사월의 꿩’ 대표

[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에 ‘제주민속식품, 사월의 꿩’ 강주남 대표를 선정했다.

강주남 대표는 제주 민속식품인 꿩을 엿으로 가공해 대중화했으며, 2014년에는 전통음식과 문화보전 프로젝트인 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선정된 바 있다.

1995년 꿩 기반의 건강식품 제조사로 설립된 ‘사월의 꿩’은 식품기계 13식, 냉동창고 2실 등을 갖추고, 꿩에 홍삼ㆍ백도라지 등을 첨가한 엿ㆍ조청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2017년에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받았다.

강 대표는 생산제품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 다양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농가 소득 창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지, 식당, 호텔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편의점, 백화점 등과 어울리는 상품을 구성했으며, 성수기 때는 찾아가는 꿩엿 체험트럭을 운영해 직거래 수요를 확보하는 한편, 온라인 홍보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감만족 견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농장, 직판장, 꿩 사육장 등 시설 간 체험 연계를 통해 제주도 내 가족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2013년에는 ‘농식품부 우수체험공간’으로 지정받아 다양한 문화ㆍ예술 행사를 하고 있으며, 향후 꿩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오름 등 주변 관광지와 결합한 체험상품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 꿩 농가를 대상으로 경영체 간 수매협약을 통해 지역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역 내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현장 학습장을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월의 꿩은 위기에 처해 있는 전통 먹거리를 보호하고, 주변 농가와 상생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킨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통음식 보존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발굴ㆍ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민속식품, 사월의 꿩’의 꿩 가공제품
▲ ‘제주민속식품, 사월의 꿩’의 꿩엿 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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