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김종회 의원은 “천일염산업이 가격폭락, 실업, 태양광사업으로 삼중고에 빠져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며,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천일염의 효율적인 생산기반 구축, 유통구조 선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천일염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김종회 의원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소금값 하락세는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며, “지난 7월 20kg 소금 한 가마 산지가격은 1800~2000원 선으로 2011년 1만400원과 비교해 1/5로 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소금산업진흥법 제18조(우선구매)에 대한 노력 △공공기관 비축 협조요청(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수협 등) △소금산업진흥심의회 개최 등 천일염산업 진흥을 위한 실적이 전무하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염전이 태양광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빠른 상황이다. 2018년 기준 전국 염전 가동 수는 1047곳. 2017~2018년 태양광 용지로 전환된 염전은 57건으로, 축구장 517개 면적이다.

김 의원은 “가뜩이나 국내 천일염 생산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 정부의 태양광 정책과 맞물려 염전을 태양광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해수부 차원에서 천일염산업을 보호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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