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경 식약처장이 ‘UN 만성질환 예방ㆍ관리 특별위원회상’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식품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4차 UN 총회 행사에서 ‘UN 만성질환 예방ㆍ관리 특별위원회상(UNIATF Awards 2019)’을 수상했다.

UNIATF(UN Inter-Agency Task Force on the Prevention and Control of Non-Communicable Diseases)는 만성질환 예방ㆍ관리 지원을 수행하는 UN 산하기구 등을 총괄ㆍ조정하기 위해 2013년 6월 설치됐으며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ㆍ관리에 모범적으로 기여한 정부기관 및 개인 등을 선정해 UNIATF Awards를 수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열량ㆍ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 TV 광고 제한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TV 광고 제한 정책은 2008년 제정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의 주요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TV를 주로 시청하는 시간대인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고열량ㆍ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의 광고를 금지하고, 교육ㆍ만화 등을 전문으로 하는 어린이 채널(11개)의 경우 중간광고도 금지하고 있다.
 
구매를 부추기기 위해 고열량ㆍ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을 판매하며 장난감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인 경우 TV뿐만 아니라 라디오, 인터넷을 통한 광고까지 금지하고 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우리의 노력이 UN에서 인정받은 것은 어린이 비만 예방관리 등을 위한 식생활 관리 기반 구축과 양적 개선에 뚜렷한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정책의 지속성 확보와 실효성 제고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가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학부모, 업계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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