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지난해 수실류, 산나물, 버섯, 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밤, 대추, 호두, 떫은감 등 수실류는 2억7000만㎏이 생산돼 국민 1인당 5㎏ 이상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생산된 주요 14종 147개 품목 임산물에 대해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표본조사(5개), 행정조사(31개), 전수조사(111개)로 나눠 진행했다.

조사결과 총 임산물 생산액은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토석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전년보다 감소한 7조4070억원을 기록했으나, 대부분의 임업인들이 경영하는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전년 2조9136억원보다 582억원 증가해 2조9718억원을 기록했다.

청정임산물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등으로 산나물, 약용식물 등의 생산액이 증가했으며, 수실류와 버섯류는 고온 피해 등으로 인해 생산액인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상북도가 6439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 3958억원, 전라북도 3669억원, 강원도 3476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