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11월 24일 덕수궁 대한제국역사관서 열려

[식품저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김동영)는 이달 21일부터 11월 24일까지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전시실에서 ‘대한제국 황제의 식탁’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연차 기획전시인 ‘황제의 의衣ㆍ식食ㆍ주住’ 중 두 번째 특별전으로, 지난해 10월 ‘의衣’를 주제로 한 ‘대한제국 황제 복식’을 소개한 데 이어, 올해는 ‘식(食)’을 주제로 대한제국 황실의 음식문화를 다룬다. 서양 식문화 도입으로 인한 황제의 상차림 변화상과 대한제국이 지향한 근대 모습을 음식을 통해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내세운 ‘구본신참(옛것을 유지하며 새것을 받아들임)’의 개혁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한제국 국빈 연회 상차림을 공개한다. 또, 고종이 대한제국을 방문한 국빈을 위해 준비했던 오찬의 메뉴판을 최초 공개한다.

이와 함께 고종의 탄일상에 올린 음식을 기록한 발기(發記), 손탁의 서명이 있는 동의서, 황실 연회 초청장, 고종이 앨리스 루스벨트에게 하사한 고종과 순종의 어사진, 이화문 그릇 등도 최초 공개된다.

전통 연회에서 황제에게 진상한 음식과 황제가 외국 국빈에게 대접한 연회 음식을 유물과 사진, 문헌기록 등을 참고해 고증을 거쳐 재현하고, 전 과정을 촬영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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