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일시이동중지가 해제됨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이 조속히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식품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관련해 오늘 06시 30분 이후 일시이동중지가 해제됨에 따라 오후부터 도매시장에서 정상적인 돼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가격 또한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8월말 기준 국내 돼지 사육마릿수는 1227만 마리(이력제 기준)로, 평년보다 13% 많고, 올 들어 8월까지 수입물량은 31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감소했으나, 평년보다 24.2%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육가공업체 등의 재고물량도 18만5000톤으로, 평년보다 105.5% 증가해 공급물량은 충분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상반기에는 물량 공급이 많아 가격이 평년과 전년에 비해 낮았고, 8월 평균 도매가격도 ㎏당 4179원으로, 평년 동월보다 15.6% 낮은 수준이었다가, 9월은 추석을 앞두고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해 9월 1~10월 기간 동안 가격이 4509원으로 전월보다 7.9%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국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9월 16일 기준 ㎏당 4403원에서 9월 17일 5838원, 18일 6201원으로 각각 32.6%, 40.8% 상승했다.

이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이동중지명령(9.17 06:30~9.19 06:30, 48시간)이 발령돼 물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한데 따른 것으로, 농식품부는 오늘 06시 30분 이후 이동중지가 해제됨에 따라 오후부터 도매시장에서 정상적인 돼지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일시이동중지에 따라 출하되지 못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또한 조속히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월 17일과 18일 도매가격은 올랐지만, 전국 19개 시ㆍ도, 45개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서 조사한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00g 기준 9월 16일 2013원, 17일 2029원, 18일 2044원으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등이 1~2주 정도의 물량을 자체 확보하고 있어서 도매가격 상승이 소비자가격에 바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소비자 불안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체감염이 없어서 사람의 건강에는 무해하며, 유통 전 모든 돼지고기를 도축장에서 철저히 검사해 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중에 공급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우리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돼지고기 수급ㆍ가격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농협ㆍ생산자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및 가격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2018~2019년 월별 도매가격
                                                                                (단위 : 원/㎏)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8

3,853

4,114

4,063

4,439

4,635

5,192

5,120

4,838

4,909

3,911

3,675

3,597

’19

3,241

3,143

3,768

4,370

4,159

4,200

4,076

4,179

4,509
(9.1~10)

-

-

-

평년

4,030

4,054

4,281

4,577

4,821

5,320

5,044

4,955

4,710

3,972

4,371

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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