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 인터넷식품신문
식품저널뉴스농수축산
‘홍잠’ 치매 예방효과 동물실험서 확인농진청,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18  11:43:04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 누에 ‘숙잠’(사진)을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 시킨 ‘홍잠’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식품저널] ‘홍잠’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홍잠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 누에 ‘숙잠’을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 시킨 것으로, 단백질,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고영호 교수 연구진)와 공동연구를 통해 홍잠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고령화로 인해 감각기관이 자극을 받아 반응하고 기억하는 일련의 과정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뇌의 신경연접이 줄어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면서 발병한다.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유전자를 가진 쥐에 홍잠을 50주 동안 먹인 뒤 베타-아밀로이드의 뇌 축적량을 확인했다.

홍잠을 먹지 않은 쥐의 뇌에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이 축적됐으나, 홍잠을 먹은 쥐는 정상 쥐와 마찬가지로 전혀 축적되지 않았다.

   
* 녹색 형광색 중 밝은 점이 베타-아밀로이드, 홍잠을 먹지 않은 치매 쥐에만 있음

또, 홍잠을 먹지 않은 쥐는 새로운 이웃이나 물건에 관심이 적고 새로운 길을 잘 찾지 못했다. 공격적으로 변해 싸움이 심하며, 불편한 조건에서 자세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등 치매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였다.

반면, 홍잠을 먹은 쥐는 새로운 이웃이나 물건에 호기심이 왕성하고, 새로운 길을 잘 찾는 등 공간기억력이 높았다. 다른 쥐와 다툼 없이 원만하게 지내며, 자세 조절 능력이 우수해 치매 관련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단기기억상실제를 투여하고 관찰한 결과, 홍잠을 먹지 않은 쥐는 직전에 일어난 일을 잘 기억하지 못했으나, 홍잠을 먹은 쥐는 직전에 일어났던 일을 잘 기억해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츠하이머 치매 유전자를 가진 초파리로 작용기전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도 했다. 홍잠을 섭취한 경우 미토콘드리아 활성이 크게 증가해 ATP 생성량이 40% 늘었고, 뇌의 신경연접은 50% 내외로 늘었으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도 15% 내외로 증가했다.

농진청은 “홍잠을 꾸준히 섭취하면 미토콘드리아 활성이 증가해 ATP 생성량이 늘고 신경세포가 보호된다”며, “이로 인해 신경연접이 증가하고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지 않아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효과가 가장 좋은 홍잠 생산용 누에 품종을 선정하기 위해 품종별로 비교한 결과, 백옥잠과 골든실크로 만든 홍잠이 신경연접 개선 효과가 좋았다. 단기기억력 개선, 신경세포 보호 등은 골든실크로 만든 홍잠이 더 우수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와 올해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현재 홍잠을 이용한 치매 예방용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중이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조남준 잠사양봉소재과장은 “앞으로 많은 국민이 홍잠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홍잠 생산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식품저널 인터넷식품신문 food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농진청, # 홍잠, # 숙잠, # 알츠하이머, # 치매, # 한림대
나명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식품산업협회 창립 50주년…비전 선포, 50년사 발간
2
대형마트 식위법 위반 ‘홈플러스’ 최다
3
ANUGA 2019 쾰른 국제식품박람회 개막
4
오리온농협㈜ 제품, 수입농산물 사용 비중 국산 3배
5
'30년까지 11조3천억 규모 해양수산 신시장 창출
6
김명연 의원 “자가품질검사 재검사 외면 피해 속출”
7
동원 ‘종합 식품 밸류체인’, 쾰른 국제식품박람회서 관심 모아
8
남인순 의원 “김치 등 다소비 수입식품 HACCP 의무화해야”
9
[현장] ANUGA HORIZON 2050
10
[신상품] 동서식품 ‘카누 라떼’, 일동후디스 ‘후디스 프로바이오틱스’, 던킨도너츠 ‘핫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인터넷식품신문(Food News)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 22호  |  등록일 : 2005.08.12  |  발행인·편집인 : 강대일
발행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88, IT프리미어타워 1102호 (주)식품저널  |  사업자등록번호 : 207-81-50264
대표전화 : 02)3477-7114  |  팩스 : 02)3477-5222  |  독자센터 : help@foodnews.co.kr  |  발행연월일 : 2005.08.12
고객정보관리책임자 : 윤영아(foodinfo@foodnews.co.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일  |  이용약관
Copyright © 2011 식품저널 인터넷식품신문 food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info@foodnews.co.kr